[TV리포트=김은정 기자] 백아연이 아쉽게 2단계에서 탈락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고막여친vs개그여친’ 특집으로 가수 백아연, 여자친구 유주와 개그우먼 이은형, 신기루가 출연했다.
이날 백아연은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드문 것에 대해 “제가 노잼이라 그렇다. 그래서 오늘 너무 긴장된다”고 말했다. ‘실제 남친 생일에도 노래를 해주냐?’는 질문에는 “전화하다가 흥얼거리는 정도”라고 답한 뒤 감미로운 목소리를 선사했다.
유주는 여자친구 메인보컬로 청량한 고음의 소유자다. ‘꿀성대 유지 비법’을 묻자 그는 “아무리 바빠도 10~20분 시간을 내서 발성 연습 하려고 노력한다”면서 “정말 바쁠 때는 차에서 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개그여친’ 두 사람은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이은형은 “남편 강재준에게 선배를 소리 듣고 싶다”고 말했다. 나이로는 강재준이 오빠지만 기수로는 후배인 것. 그는 “예전에는 선배 하다가 이제는 ‘야 너 눈깔'”이라고 한다고 토로했다.
달콤한 신혼 생활 만끽 중인 신기루는 “남편과 내 몸무게를 합치면 250kg”이라면서 “우리는 따로 식사를 한다. 같이 먹으면 큰 싸움 난다. 감정 싸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이은형은 “남편 분이 야채파고 기루 언니는 고기파라 결혼을 잘한 것 같다”고 찬사를 보냈고, 신기루는 “남편은 웰빙돼지”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고막여친과 개그여친은 우승 자리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백아연은 “통계를 알아봤는데 개그맨 우승자는 7명인데, 가수는 12명이더라. 오늘 가수 쪽에서 우승자가 나오지 않을까”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팀은 몸풀기 게임 연장전을 통해 산삼이(부활권)를 획득했다. 첫 번째 출전 선수는 몸풀기부터 활약한 백아연이 나섰다.
2단계에 있던 영국 출신 다니엘은 백아연이 다가오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약간 심쿵한 것 같다”는 김용만의 말에 “어떻게 알아요?”라면서 “솔직히 말하면 내 스타일 여자”라고 직진남의 면모를 보였다. 핑크빛 분위기 때문인지 백아연은 2단계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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