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악녀'(정병길 감독)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악녀’는 살인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가 그녀를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깨닫고 복수에 나서는 강렬한 액션 영화.
새로 공개된 액션 포스터에서 킬러 ‘숙희’는 우아한 웨딩드레스를 입고 자신의 몸집만한 스나이퍼 라이플을 절도 있는 자세로 겨누고 있다. 그녀의 총구가 누구를 향하는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가운데 옆모습만으로도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가 뿜어져 나온다. ‘숙희’를 킬러로 길러낸 남자 ‘중상’에게도 그녀는 거침 없이 살기를 드러낸다. 두 사람의 모습은 그들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하며 극도의 긴장감을 유발하고 있다.
최정예 킬러 ‘숙희’의 액션은 1차 예고편에서 정수를 보여준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새로운 액션은 짧은 예고편에서조차 숨죽이게 만든다. 긴장감이 감도는 어둡고 좁은 복도, ‘숙희’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총을 쏘며 상대를 제압한다. 1인칭 시점샷으로 이루어진 이 장면은 마치 게임 속 한 장면 같은 느낌을 들게 해 관객들이 액션의 한 가운데 있는 듯한 생생함을 선사한다.
이어 ‘숙희’ 홀로 다수의 남성들과 대적하는 장면은 가히 압도적이라 할 수 있다. 고도의 훈련을 받은 킬러답게 단도 하나만으로 단숨에 수많은 적들을 제압하며 거침없이 창 밖으로 몸을 던지는 그녀의 모습에 관객들은 혀를 내두를 것이다. 오토바이를 탄 채로 칼을 휘두르는가 하면 달리는 차 위에 앉아 상대를 쫓아가는 스릴 넘치는 액션은 극강의 쾌감을 선사한다.
‘악녀’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6월초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악녀’ 포스터 및 스틸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