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학교2017’가 16회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던 김세정과 김정현. 두 사람에게 꽃길이 허락될까.
지난 7월 17일 시작한 KBS2 ‘학교2017’. 그동안의 ‘학교’ 시리즈와는 다른 톤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X라는 존재의 등장으로 극에 대한 긴장감을 높였다.
X는 학교의 영웅 같은 존재. 시험시간 중 스프링쿨러를 작동시키는 등 생각지 못한 사건들을 벌이며 학생들에겐 영웅으로, 교사들에겐 골칫거리로 자리잡았다.
베일에 가려진 X. 그를 처음 마주한 것은 라은호(김세정)이었다. 교무실에서 시험지를 불태우는 X를 만난 라은호. 이 때문에 그가 X로 오해받으며 사건은 꼬여버렸다.
특히 X를 소재로한 웹툰을 연재한 라은호. 이 때문에 오해는 커졌고 교장 양도진(김응수)는 라은호를 희생양으로 잡고 퇴학시키기 위해 힘을 쏟기도 했다.
하지만 이때마다 도와준 것은 진짜 X 현태운(김정현)이었다. 라은호와 티격태격하다 정이 든 현태운. 그에게 이성의 감정을 느낀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정체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여전히 부조리한 학교에 일침을 가하며 학생들의 응원을 받게 된 X. 하지만 지난 4일 다시 한번 위기가 찾아왔다. 라은호가 다시 X로 의심받게되며 퇴학 위기에 처한 것. 현태운은 라은호를 구하기 위해 직접 X임을 밝혔다.
이제 종영 단 1회만을 남겨놓는 ‘학교2017’. 과연 그 끝은 어떻게 될까. 이사장의 아들인 현태운이 결국 X라는 것이 밝혀지며 퇴학을 하게 될까. 아니면, 라은호가 여전히 그 죄를 대신 뒤집어쓸까.
특히 사랑의 감정을 키우며 현태운의 아버지에게까지 찍혀버린 두 사람. 과연 꽃길이 허락될 수 있을지 마지막회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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