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부모의 품을 떠나 네팔로 날아간 여섯 아이들의 훈훈한 성장기가 흐뭇하게 마무리됐다.
2일 tvN ‘둥지탈출’마지막 이야기가 방송됐다. 부모 품을 떠나 본 적 없는 청년 6인이 낯선 땅 네팔로 떠나 누구의 도움 없이 서로를 의지한 채 생활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박상원-박지윤, 최민수-최유성, 기동민-기대명, 박미선-이유리, 김혜선-최원석, 이종원-이성준 등 부모와 아이들이 출연했다.
이날 아이들은 짝을 지어서 네팔 여행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기대명과 이유리는 보트데이트를 하며 꽁냥꽁냥 분위기를 이어갔다. 성준과 지윤은 맛집을 찾아다닌 뒤에 동굴탐방에 나서며 눈길을 모았다. 원석과 유성은 과묵한 모습으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마니또에게 선물과 편지를 건네며 서로에 대한 추억을 쌓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방송말미엔 그들이 일을 했던 학교를 찾아 앞서 약속을 지키지 못했던 점을 사과했고 아이들을 가르치며 재능기부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섯명의 아이들은 단장이 되어 멤버들을 이끄는 경험과 함께 생활을 위해 일을 하고 돈을 벌어야 하는 경험을 직접해가며 점차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였다. 힘들 때 서로를 격려하고 걱정했고 좋은 일에는 함께 기뻐했다.
박지윤은 “저는 정말 적응을 못할 줄 알았다. 부딪히면 된다는 사실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유리는 “과거엔 저를 숨기고 자존감이 낮았다. 저에게 있어 독립은 가장 나다운 모습인 것 같다”고 말했다. 최원석은 “제 자신이 성장한 것 같다. 성격이나 사람대하는 방식에서 발전을 한 것 같고 소중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기대명은 “나중에 지내서 보면 황홀하게 느껴질 것 같다”고 밝혔다.
이종원은 팀에서 가장 막내지만 묵묵히 제 몫을 해내며 성장한 성준이의 모습에 흐뭇해하며 “이제는 성숙해졌구나 느꼈다”고 밝혔다. 강주은은 아들 최유성에 대해 “부모로서 지켜볼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우리한테도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김혜선은 아들 원석의 모습에 “조용하고 얌전하기만 할줄 알았는데 밖에서 활발해진 모습에 안심이 됐다”고 밝혔다.
둥지를 떠난 여섯 아이들의 고군분투기는 아이들의 뿌듯한 성장을 이뤄내며 훈훈하게 막을 내렸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둥지탈출’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