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빙글빙글 신혜선의 주위를 돌던 박시후가 드디어 자신의 마음을 직시하고 받아들였다. 직진남 태세를 갖춘 박시후. ‘황금빛 내 인생’ 40%를 넘길 중요한 포인트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약혼녀 장소라(유인영)와 만남을 갖는 최도경(박시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소라는 집안에서 맺어준 정략결혼 상대. 최도경은 애초부터 그와 결혼을 당연한 절차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그런 최도경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장소라 역시 “오빠한테 있지 않느냐. 아주 사랑하는 여자. 눈빛에서 느꼈다”고 그의 마음을 알아챘다. 최도경의 친구 역시 그가 서지안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상황. 최도경만 외면했던 그의 마음을 주위에선 느끼고 있던 것이다.
이때 최도경이 교통사고 위기를 겪었다. 죽음을 마주한 상황에서 생각난 것은 다름 아닌 서지안. 그는 서지안과 함게했던 시간들을 떠올렸고 서지안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리곤 곧장 부모님 최재성(전노민), 노명희(나영희)에게 “결혼 안합니다. 사랑 없는 결혼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고 밝혔다. 늘 부모님이 원하는 대로 살아왔던 모범생 아들 최도경. 그의 첫 반항에 최재성, 노명희도 충격에 휩싸였다.
시청률 39%를 기록한 26회에 이어 38.8%를 기록한 ‘황금빛 내 인생’. 40%를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고 있다. 그동안 인물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면, 이젠 최도경과 서지안의 로맨스로 폭풍 같은 전개를 이어갈 예정. 최도경의 직진이 꿈의 40%를 돌파할 중요한 키포인트로 작용할 지 지켜볼 만하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2 ‘황금빛 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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