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엑소 백현이 자신의 경솔한 행동에 대해 결국 사과했다.
백현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전화번호를 게재하고 “이 번호로 전화 걸지 말아 달라. 부탁드린다. 내 실수로 인해 더 이상 피해보는 분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제게도 전화하지 말아달라”라고 적었다.
이에 앞선 14일, 백현은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 방송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백현의 전화가 울렸고 방송이 끊기는 상황도 발생했다. 그의 번호를 알고 있는 일부 사생팬(스타의 사생활을 쫓아다니는 극성팬을 지칭하는 말)이 전화를 건 것.
결국 백현은 생방송 중 번호를 부르며 “전화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그가 말한 전화번호는 사생이 아니었다고. 실제 전화번호 주인은 “백현이 내 번호를 불렀다는데, 나는 엑소가 몇 명인 지도 모르는 평범한 40대”라며 불편을 호소했다.
일거수일투족을 쫓아다니고 감시하는 이들에게 경고를 하려던 백현의 입장은 이해한다. 하지만 자신의 말 한 마디가 가져올 파급력을 잊은 그의 가벼운 생각은 아쉽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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