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물욕 인테리어야!”
4일 방송된 KBS2 ‘김생민의 영수증’에는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출연했다.
김생민, 송은이, 김숙은 한혜연 집에 들어서자마자 거실을 꽉 채우고 있는 소품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MC들은 “4면이 물건으로 가득차 있다. 물욕 인테리어다”라며 “통장에 돈이 하나도 없겠다. 이걸 다 사려면. 어휴”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뿐만 아니라 각종 명품 쇼핑백도 눈길을 끌었다. 한혜연은 “그냥 버리면 너무 아깝지 않나. 일 때문에 쓴 것이다. 보관 후 필요할 때 재활용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숙은 “삶과 노력, 피, 땀, 눈물이 담긴 쇼핑백”이라며 “중고거래가 된다. 오리지널 쇼핑백만 따로 판매할 수 있다. 만 원 이상에 거래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혜연은 “프리랜서들은 고정 수입이 없다. 배우들의 스케줄이 유동적인 만큼 스타일리스트 수입도 불안정하다. 경력이 어느 정도 생기면 스타일링 클래스를 통해 고정 수입을 올린다”라고 자신의 수익구조에 대해 밝혔다.
소비가 곧 생산성인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은 “패션 소품으로 구입한 책 모양의 클러치를 창고에 넣어둘 수도 있지만 지금은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나름의 팁을 전했다. 또, 시즌이 지난 옷이나 소품은 플리마켓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고.
한혜연은 면세점에서 아이라이너만 16만 원어치를 구입한 것에 대해서는 “눈 크기가 불만이다. 남들 쓰는 것에 10배는 써야 한다. 소진 속도가 정말 빠르다”고 호소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KBS2 ‘김생민의 영수증’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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