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일본 유명 배우 사카구치 켄지(42)가 난치병으로 활동을 중단한다.
1일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 보도에 따르면 사카구치 켄지는 국가 지정 난치병인 특발성대퇴골두괴사 질환으로 활동을 무기한 중단한다. 오는 5월 말 소속사와도 계약이 만료된다.
특발성대퇴골두괴사증은 고관절의 대퇴골두에 발생하는 원인 불명의 골괴사다. 사카구치 켄지는 “이대로는 관계자들에게 폐를 끼치는 것이어서 더 이상 일을 계속할 수 없다”며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카구치 켄지는 6년 전인 2012년 처음으로 오른쪽 둔부 통증을 느꼈으며, 진통제를 먹고 버티다 2014년 목발을 사용할 정도로 통증이 악화돼 활동을 중단하고 입원, 2015년 특발성대퇴골두괴사 진단을 받고 수술했다. 그리고 지난 1월 소속사에 활동 중지 의사를 전달하고 작품 제안을 모두 거절해왔다. 활동 전면 중단을 위한 준비였다. 사카구치 켄지는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사카구치 켄지는 1975년생으로 1999년 TV아사히 드라마 ‘베스트 프렌드’로 데뷔,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후지TV 드라마 ‘의룡’ 시리즈에서 주인공인 천재 외과의 아사다 류타로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2014년 결혼,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사카구치 켄지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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