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가수 미나가 동생 니키타의 의료사고 고백에 힘을 보탰다.
미나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니키타의 의료사고와 관련된 인터뷰 기사를 캡처해 올린 뒤 “요즘 의료사고로 말이 많은데 제 막내동생도 비슷한 일을 당해서 여자인데 차마 보이기 힘든 얼굴흉터를 공개하며 용기를 내어 세상에 알리게 됐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글에 따르면, 니키타는 2년 전 병원에서 시술을 받다 양쪽 뺨에 화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다. 미나는 “밝고 쾌활하던 제 동생은 우울증과 상처의 후유증으로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 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병원의 사과와 보상 역시 이뤄지지 않은 상황. 미나는 “혼자 치료의 고통, 모든 걸 혼자 감내해야하는 동생이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언니로서 힘이 되어주지 못 해 항상 미안했는데, 많은 분에게 조금이라도 알려 힘을 실어주고 싶어요”라고 글을 올리는 취지를 밝혔다.
미나는 또 “최근 배우 한예슬 님의 기사를 접하고 용기 내어 세상에 이 사실을 알리기로 마음을 먹은 제 동생을 응원해 주세요”라고 당부했다.
니키타는 방송에서 얼굴에 나이에 맞지 않는 캐릭터 밴드를 늘 붙이고 나와 궁금증을 일으켰다. 이는 의료사고의 흉터를 감추기 위한 나름의 처방이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EBS1, 미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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