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성현아가 공백기 동안의 마음고생과 가장으로의 책임감을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TV조선 ‘후계자들’에선 성현아가 출연했다.
이날 성현아는 결혼 후 생계의 어려움을 겪은데 대해 “그분(전 남편)의 사업 때문에 나도 모르는 새 돈이 다 없어진 거다. 밀린 월세를 제하고 보니 보증금이 700만 원 뿐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심한 배신감과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나 싶은 막막함에 너무 힘들었다”는 것이 성현아의 고백.
성매매 혐의로 재판을 받다 무죄판결을 받은데 대해선 “무죄가 났어도 무죄라고 보지 않는 사람들의 시선이 있다. 없는 죄를 만드는 거다. 그건 너무 싫었다”고 토로했다.
이날 성현아는 스스로를 ‘생계형 배우’라 칭하며 “난 가장이다. 아이를 키워야 한다. 나로 인해서 아이에게 부담을 주고 아이가 원하는 환경을 만들어주지도 못했다. 그러나 아이는 아무 잘못이 없다”고 책임감을 전했다.
성현아는 지난 2017년 남편과 사별 후 8살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다. 그는 “내가 아이 이야기를 많이 할 수밖에 없는 게 지금 내게 가족은 아이뿐이다. 그 누구도 없다”고 고백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후계자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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