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그룹 스트레이 키즈 한(한지성)이 7년 전 쓴 가사에 대해 사과했다.
2일 스트레이 키즈 인스타그램에는 한의 자필 사과문이 게재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된 7년 전 노래 가사 속 내용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전한 것.
한은 ” 13살이던 2013년 무렵 작성한 가사가 현재 논란이 되면서 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큰 심려를 끼쳤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먼저 사과했다.
이어 “철없던 어린 시절 랩을 하고 싶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잘못된 가사를 썼다. 충분한 고민 없이 쓴 가사로 인해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린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고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은 분들이 남겨주신 의견들을 살펴보고, 과거에 쓴 제 가사도 돌아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는 그는 “음악을 통해 저를 표현하고 더 많은 분들과 공감하기 위해 가수라는 직업을 선택한 것인데, 과거 이런 가사를 쓴 제 자신에 대해 부끄러운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또 한은 “나이가 어렸다는 이유만으로 용서받을 수 있는 행동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더욱더 반성하고 뉘우치겠다”면서 “국내외에서 많은 팬분들이 보내주시는 사랑과 응원의 소중함을 항상 깊이 새기고, 바르게 책임감을 지니고 무대에 서는 사람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은 “제 과거 행동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오늘(2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등에는 스트레이 키즈 한이 2013년 보여준 랩 속 가사가 논란이 됐다. “넌 깜XX 외국인 노동자” “니가 입은 나이키 그건 니가” 등 인종차별적 표현이 담겨있기 때문. 이에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고 한은 자필 사과문으로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스트레이 키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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