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ASMR Ouvir 오비르’ 채널
광고 제안으로 위장한 피싱 메일을 받은 유튜버가 있다.
지난 6일 유튜브 ‘오비르’ 채널에는 ‘[SUB] #딥페이크 #범죄 | 60만 유튜버 피싱 당했어요’ 영상이 게재됐다.
오비르는 “광고제안 메일이 진짜 많이 왔었는데 3분의 1이 스캠 메일이었다. 이 파일이 열리지 않길래 오빠가 스캠이라고 말을 해주더라”며 상황을 전했다.
이어 “특히 외국 회사의 영문으로 된 메일이 대부분이었다. 메일 온 파일들 다운받고 있다. 여러분한테 직접 보여주려고 근데 원래는 다운받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광고 제안 세부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알집으로 온 파일을 열려고 했지만 실패했다는 오비르.
유튜브 ‘ASMR Ouvir 오비르’ 채널
그녀는 “아예 열리지가 않더라. 50번 클릭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오비르의 오빠는 “파일 공유기간이 지나 다운로드가 막혀 받지 못했는데 일단 확장자를 보면 화면보호기 파일이다”며 해킹 프로그램이 함께 들어있었다고 설명했다.
남성은 “사용자 컴퓨터에 있는 데이터를 자기 마음대로 접근할 수 있다. 사용자 웹캠도 언제든 확인할 수 있고 마이크도 확인할 수 있다. 화면도 원하면 볼 수 있고 로그인할 때 로그도 남기 때문에 스캠일 가능성이 높은 툴이다”고 말했다.
유튜브 ‘ASMR Ouvir 오비르’ 채널
오비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이 해킹되었던 당시 엉뚱한 영상이 게재된 화면을 첨부하면서 “유튜브 채널 삭제는 물론이다. 충격이다. 메일 발신자 도메인과 해당 업체 홈페이지 주소가 같은 지 확인하고 해당 업체에 연락해 광고메일을 보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걸 확인하기 전까지 파일을 열어보면 안된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오비르는 63만 유튜버로 유튜브에서 ASMR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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