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홍기가 여전한 예능감을 뽐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볼빨간 신선놀음’에는 전역 후 ‘군필돌’로 돌아온 이홍기가 출연했다.
이날 이홍기는 습관적인 각잡힌 자세로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국방부 소속일 때도 나쁘지 않았지만, 사회인으로 돌아와 좋다”면서 제대 소감을 전했다.
군대 안에서의 생활에 대해 이홍기는 “인생을 다시 한번 계획하게 됐다”면서 가족 사진 찍기 등 사소한 것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자 성시경은 “인생 계획을 다 해도 시간 보면 35분쯤 지나있더라”며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군 생활을 하는 동안 방송 동료들 보며 초조하거나 불안하지 않았는지 묻자 그는 “오히려 반가웠다. 형님들 나오면 ‘같이 방송 했었냐?’ 등 묻는다. 특히 군인들이 운동을 좋아하니까 종국이 형에 대해 많이 물었는데 ‘같은 체육관 다닌다’고 하면 간부들이 좋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홍기는 동시에 오늘 방송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으로 김종국을 꼽았고, 김종국은 거칠게 어깨동무를 하며 “체육관 동기라 예뻐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이홍기는 “운동하는 걸 봤는데, 그 근처만 뜨거워서 옆에 못 가겠더라. 운동 꼭 같이 한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식 좋아한다”는 이홍기는 ‘만약 내일 재입대를 한다면 마지막으로 먹고 싶은 메뉴’를 묻자 표정을 굳히며 “상상도 하기 싫다. 닭복음탕 아니면 감자탕인데 감자탕을 먹겠다”고 소탈한 입맛을 드러냈다.
이홍기는 훈련병 시절 100대 1 경쟁률을 뚫고 가위바위보에서 승리해 어머니까 전화를 걸었다는 일화를 밝히며 “생각보다 5분이 길더라. 딱히 할말이 없었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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