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갑상선 기능 항진증 투병 중인 액션스타 이연걸의 근황이 전해져 화제인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연걸은 최근 티베트의 한 사원에서 근황을 전했다. 팬들에게 포착된 이연걸은 부쩍 나이가 든 외모로 나타나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러나 이후 이연걸이 전보다 혈색이 좋아진 모습으로 토크 프로그램을 녹화한 사실이 알려져 병세가 호전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그런 가운데, 21일 중국 차이나닷컴은 과거 이연걸이 촬영 중 당한 부상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장기간 약을 복용해왔다고 전해며, 다리 부상도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0년 이연걸의 주치의가 이연걸에게 “더 이상 영화를 찍지 말든지, 아니면 여생을 휠체어에서 생활하라”고 진단하기도 할 정도로 부상 후유증이 심각했다고. 이연걸은 거듭된 부상으로 3급 장애 증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연걸은 절망하지 않았다. 이연걸은 “늙을 때까지 계속 영화를 찍는다면 휠체어에 다이아몬드도 박을 수 있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고, “내겐 병이 있고, 매우 아프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맞서고 있다”며 담담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의사의 권유에도 이연걸은 연기를 쉬지 않았다.
그러나 이연걸은 2013년 갑상선 기능 항진증 진단을 받으며 건강이 악화됐다. 부상 후유증에 갑상선 질환까지 발병해 팬들의 우려를 낳았다. 액션 연기는 사실상 중단했다. 이후 이연걸은 오히려 다른 활동에 집중했다. 자신이 설립한 ‘일기금’ 활동 및 태극권 홍보 활동에 매진했다.
자선활동도 좋지만 팬들이 기다리는 건 배우 이연걸이다. 예전처럼 과격한 액션 연기가 힘들지언정, 팬들은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아 세계를 무대로 연기하는 이연걸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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