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빙속여제가 아닌 30세 평범한 여성으로. 이상화가 홀가분한 첫 여행에 나섰다.
19일 방송된 JTBC ‘뭉쳐야 뜬다’에선 이상화의 첫 북해도 여행기가 공개됐다.
‘뭉뜬’으로 첫 패키지여행에 도전한데 대해 이상화는 “굉장히 설렌다. 훈련으로 해외에 자주 나가지만 여행으로 간 적은 없다. 경기 끝나고 첫 여행이라 너무 설렌다”라며 두근거림을 표했다. 이상화는 소녀취향으로 캐릭터 천국인 일본에서 쇼핑을 할 생각이 더욱 들뜬다고.
이상화의 등장에 패키저들은 박수를 보냈다. 특히나 양희은은 “신기하다. 늘 경기하는 모습만 봐서 평상복은 처음이다. 아주 느낌이 다르다”라고 외쳤다. 이번 여행엔 양희은 서민정 홍진영이 함께한다.
비행기 탑승 전부터 이상화는 힘 센 막내를 자처하며 궂은일을 해냈다. 홍진영이 “엄청 편하다”라며 웃었을 정도. 이에 서민정은 “국가대표에게 막내 일 시키기 미안하다”라고 말했으나 이상화는 “난 오히려 이게 편하다”라며 웃었다. 오랜 국대생활로 인한 배려.
이상화가 이번 여행에 유독 들뜬 건 바쁜 선수활동으로 친구들과의 여행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이상화는 국제대회를 위해 한국을 떠났던 순간에 대해 “성적을 내고 성과를 갖고 돌아와야 하는 입장이라 부담이 엄청 된다. 비행기에서 잠도 못 잤다”라고 털어놨다. 그녀는 “지금은 마음이 너무 편하다. 무엇보다 올림픽도 끝났고”라고 거듭 밝혔다.
북해도 도착 후 패키저들과 함께하는 식사시간. 이날 한 패키저는 이상화의 2018 평창올림픽 경기를 보며 울컥했다며 또 다시 눈물을 흘렸다. 이상화는 그녀를 꼭 안아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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