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한고은이 ‘동상이몽’이 인정한 ‘내조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한고은 신영수 부부의 집들이 일화가 공개됐다.
한고은이 기습 집들이를 무리 없이 소화해낸 가운데 신영수 씨의 체면이 제대로 섰다. 이날 한고은은 내조의 여왕이 되어 손맛을 뽐내는 것으로 신 씨의 기를 세워줬다.
집들이에 동행한 한고은의 후배가 “언니 밥을 처음 먹는다”라고 밝히면 한고은은 “여보랑 결혼 전엔 요리하는 여자가 아니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 씨는 “난 늘 아내가 해준 요리를 먹으니까. 아내가 해준 밥을 먹고 나면 다른 밥을 먹고 싶지가 않다”라고 화답했다.
신 씨는 또 한고은에게 구내식당 인증샷을 보내는 것이 하루 일과 중 하나라며 “연애 시절 한고은이 내 평범한 직장생활을 너무 재밌어 하더라. 한번은 구내식당 인증샷을 보내니 대화의 물꼬가 터졌다. 관심 받고 있다는 생각에 아내가 더 예뻐 보이더라. 그 뒤로 직장에서 식사 사진을 찍는 습관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이에 한고은은 “내겐 너무 유용한 게 신랑이 점심에 뭘 먹었는지 알면 저녁 때 그 메뉴를 피해서 만들 수 있다”라고 밝히는 것으로 ‘내조의 여왕’ 다운 면모를 뽐냈다.
자연히 연애 시절 비화도 공개됐다. 이날 팀원들은 한고은이 회사로 인사를 오기 전까지 둘의 교제를 믿지 않았다고 “(신영수 씨가) 약가 허언증인가 했다”라고 입을 모았다.
심지어 둘이 함께 찍은 사진이 SNS 프로필 사진으로 게재된 뒤에도 사내에 신 씨가 ‘한고은 마니아’로 알려졌다고. 한고은은 이 사진이 실수로 공개된 것임에도 상관없었다며 “난 괜찮았던 게 ‘이제 내 남자다’ 싶었다”라고 밝히는 것으로 지극한 애정을 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