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이수경과 김진우 그리고 진태현. ‘왼손잡이 아내’의 삼각관계가 발발했다.
29일 방송된 KBS2 ‘왼손잡이 아내’에선 수호(김진우)가 산하(이수경)와 남준(진태현)의 포옹에 경악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에스더(하연주)는 이미지개선을 위한 생방송 프로그램에 나가 수호와 다정한 부부를 연기했다. 그러나 수호의 마음은 이미 산하에게로 향한 뒤. 수호는 매 질문마다 산하를 떠올릴 뿐 모든 답변은 에스더가 해냈다.
이 와중에 “소문이지만 두 분이 사고 전에 헤어졌다는 얘기도 있던데 어떤가요?”라는 질문이 나오면 수호는 이렇다 할 답변 없이 웃기만 했다. 이에 사회자는 “혹시 기억 상실이라는 설이 사실인가요?”라고 수위를 높였고, 결국 수호는 “맞습니다. 전 지금 기억장애가 있습니다”라고 인정했다.
방송을 시청 중이던 박 회장은 “지금 뭐하는 짓거리야? 도경이 기억 잃었다고 전국에 소문내는 거야?”라며 분개했다.
그러나 수호는 “처음엔 제 기억장애를 숨기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럴수록 억측이 난무하고 피해를 받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저로 인해 피해를 본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수호는 또 “내가 누군지는 내 기억이 말해준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기억이 오래되면 추억이 되고요. 하지만 전 5년 전 사고로 기억도 추억도 아무것도 없습니다”라고 쓰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수호는 “그러나 제겐 아내와 아들이 있습니다. 다시 태어난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거짓이 아닌 진심으로 저의 기억을 채워나가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애라(이승연)가 산하에게 소송을 걸려고 한 가운데 수호는 에스더의 반대를 무릅쓰고 그녀를 지키고자 나섰다. 그러나 산하의 곁에는 이미 남준이 함께했던 바. 둘의 포옹을 목격하고 경악하는 수호의 모습이 본격 삼각관계의 시작을 알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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