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프셰므의 폴란드 친구들이 한국의 맛과 추억을 만끽했다.
28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2’에선 프셰므 친구들의 한국 여행기가 공개됐다.
이날 프셰므와 폴란드 친구들은 산행에 도전했다. 억새 평원을 거닐며 친구들은 아름다운 풍경에 푹 빠진 모습.
깜짝 먹방도 더해졌다. “고난 뒤에 먹으면 맛이 달라진다”라는 프셰므의 말처럼 고행 후 즐기는 라면은 그야말로 꿀맛이었다. 이에 친구들은 “컵라면 맛집이다” “믿을 수 없는 맛이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친구들은 오션 뷰 카페를 찾아 운치 가득한 밤바다를 만끽했다. 친구들은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여독을 풀었다.
이날 프셰므가 고른 저녁메뉴는 바로 주꾸미 볶음이다. 프셰므에 따르면 폴란드는 지형적 특성상 해산물을 즐기지 않는다고.
프셰므는 “우리가 얼마 전에 먹은 음식과 비슷하다. 삼겹살이란 고기가 있는데 그 안에 주꾸미가 들어가는 거다. 폴란드 어디에서 그런 음식을 맛 볼 수 있겠나?”라며 친구들을 설득했다.
다행히 친구들은 생소한 주꾸미의 맛에 푹 빠진 모습이었다. ‘최고의 맛’이라고 입을 모으는 친구들에게 프셰므는 한국어로 “맛있어요”를 전수했다. 여기에 로베르토의 무아지경 먹방이 더해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프셰므는 친구들을 ‘추억의 장소’로 이끌었다. 울산 바다가 바로 그것. 정든 고향을 떠나 낯선 땅에 자리를 잡으며 프셰므는 이 울산 바다를 찾아 마음의 안정을 찾곤 했다고. 프셰므는 어머니의 투병이 겹치며 홀로 눈물을 삼켜야 했다며 감춰온 아픔을 고백했다.
프셰므는 “내게 의미가 깊은 곳에 너희와 함께하니 기쁘다”라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친구들은 그런 프셰므를 감싸 안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에브리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