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부패한 사람이 권력에 다가간다. 이하늬가 김남길의 일갈에 동요했다.
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에선 해일(김남길)이 경선(이하늬)에 악에 다가가지 말라며 일침을 날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해일과 대영(김성균)의 공조가 시작된 가운데 해일이 검사 측에 CCTV를 요청하면 석태(김형묵)가 분노했다.
석태는 경선을 앞에 두고 “그 신부 자꾸 귀찮은 짓 할 거라고 했잖아. 정신 차려. 지금 교황 발로 밀어붙이고 있잖아?”라며 호통을 쳤다. 이에 경선도 답답함을 표했다.
대영은 현재 인력으로 CCTV를 조사하기란 역부족이라고 주장하나 승아(금새록)가 가세하며 수사는 새 물살을 탔다.
현재 철범(고준)은 교주 용문(이문식)을 구담 시로 끌어들이며 세력을 넓히려고 한 바. 이 자리엔 지역 기업가들은 물론 석태도 함께했다.
한편 경선은 만취상태의 해일을 만났다. 해일이 다짜고짜 “왜 신부 몸을 만지고 그래요?”라 말하면 경선은 “내가 왜 신부님 몸에 손을 대요.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라며 황당해 했다.
그런 경선에 해일은 “그런데 우리 검사님은 얼마나 썩어 빠져야 만족하실까요?”라며 뼈 있는 일침을 날렸다
이에 경선은 “신부님, 나는요. 아직 권력이 없어서 그렇게 부패할 수가 없어요”라고 항변하나 해일은 “똑똑한 양반이 뭘 모르시네. 권력이 부패하는 게 아니고 부패한 사람이 권력이 다가가는 거. 그런 의미에서 검사님이 딱 이야”라고 거듭 일갈했다. 자연히 경선은 착잡함을 느꼈다.
이날 해일은 CCTV 영상이 2분가량 누락된 걸 확인하고 “증거자료가 영화야? 편집해서 짜깁기 해놓게?”라며 분노했다. 해일의 해결책이란 국정원을 해킹한 실력자의 손을 빌리는 것. 해일의 반격이 예고되며 ‘열혈사제’의 전개가 한층 흥미진진해졌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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