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서언·서준이에게 나만의 침대가 생긴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2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서언이와 서준이가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마쳤다.
이전 집에서의 가지고 놀던 장난감도 고스란히 새 집으로 함께 왔지만 몇 가지 달라진 점도 있었다. 특히 잠자리가 바뀌었다.
원래 쌍둥이는 엄마, 아빠와 함께 잠들었다. 하지만 새 집에서는 똑같이 생긴 침대가 나란히 놓인 쌍둥이만의 방이 생겼다. 장난감 방과는 또 달랐다.
다행히 아이들은 바뀐 잠자리를 마음에 들어 했다. 물론 처음에는 “엄마는?”이라고 묻기도 했지만 “이제 서언이, 서준이가 이만큼 커서 여기서 자는 거다”라는 설명에 충분히 수긍했다.
먼저 침대를 고른 서준이는 서언이에게 집 이곳저곳을 소개했다. 안방에 들어가서는 “여기는 엄마들이 자는 곳이다. 아기들은 여기서 자지 않는다”고 당차게 말했다. 이어 본인들 방에 들어가 “우리는 여기서 잔다. 무서우면 엄마를 부르면 된다”고 덧붙였다.
쌍둥이를 따라 방으로 들어온 엄마는 “한 번 누워보라. 얼마만큼 오는지 보자”고 제안했다. 아직까지 서언이, 서준이에게 침대는 커다랗기만 했다. 엄마는 “이만큼 다 클 때까지 여기서 자는 거다”라고 웃어보였다.
이날 밤 아이들은 커다란 침대를 좌우로 오가며 투정하나 없이 깊은 잠에 빠졌다.
물론 전혀 사고가 없었던 건 아니다. 잠에서 깬 아이들은 서로의 침대에 이물질을 묻히며 장난을 쳤다. 서언이가 장난을 친 서준이에게 “하지 마”라고 경고를 했지만 소용없었다. 오히려 장난감까지 사용한 싸움으로 번졌다.
이 소리를 들은 이휘재는 “싸우지 마”라며 엄한 목소리로 등장했다. 서언이와 서준이는 마치 짠 것처럼 “배가 아프다”고 꾀병을 부렸다. 이휘재에게 이 같은 잔꾀는 금방 들통이 났다. 결국 둘은 서로 싸우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화해를 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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