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와의 분쟁설까지 나와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의 “방탄소년단이 수익 배분 문제를 두고 빅히트와 갈등을 빚고 있으며 강남 소재 대형 로펌에 자문을 구했다”는 보도에 대해 빅히트는 “현재 방탄소년단 및 부모님들은 당사를 상대로 어떠한 법적 조치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분쟁설을 일축했다.
방탄소년단이 글로벌 인기를 누리는 그룹이기에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지만, 방탄소년단은 지난해부터 꽤 많은 ‘설’에 휩싸였다.
# 확정되지 않은 컴백
10일 한 매체가 “방탄소년단이 내년 2월 중순 컴백을 확정했다”고 보도했지만 빅히트는 “컴백 일정은 확정 후 공개하겠다”고 일축했다. 아직 확실치 않은 컴백 소식으로 방탄소년단과 빅히트는 물론, 팬들도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방탄소년단의 컴백설은 지난 1월에도 있었다. 한 매체가 “방탄소년단이 신곡 뮤직비디오를 극비리에 촬영했다”고 알린 것. 당시에도 빅히트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면 알리겠다는 입장이었다.
# 입대설
멤버들이 군 입대 후 자리를 잠시 비워야 하는 만큼 방탄소년단의 입대 시기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 방탄소년단은 올해 두 차례 연달아 입대설에 휘말렸다.
지난 9월 멤버들이 공백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동반입대를 결정했다는 소문이 돌았고, 지난 10월엔 국정감사에서 한 의원이 “방탄소년단 멤버 중 한 명이 올해 군대를 가는 것 같다”고 말해 방탄소년단의 입대설이 다시 한 번 대두됐다. 빅히트는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부인했다.
# 열애설
멤버 슈가는 지난해 3월 가수 수란과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수란이 자신의 SNS에 “생각에 윤기나게 해주는, 1일 1마카롱 중”이라는 글과 함께 하트 이모티콘을 올렸고, 이를 두고 슈가의 본명인 민윤기를 뜻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빅히트는 “두 사람은 음악 관련 작업으로만 만났다. 사실무근”이라고 밝혔고 수란 역시 SNS를 통해 “슈가와는 음악 소통이 관계의 전부였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고 직접 설명했다.
이어 지난 9월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멤버 정국이 한 여성을 백허그하는 듯한 모습이 담긴 CCTV 사진이 유출돼 정국의 열애설이 제기됐다. 이에 빅히트는 “정국이 평소 알고 지내던 타투샵 지인들 및 거제도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노래방에 간 것이 왜곡돼 알려진 것”이라며 열애설을 즉각 부인했다. 열애설 상대로 거론된 타투이스트 A씨도 자신의 SNS를 통해 “정국과 연인 관계가 아니다. 친한 친구 정도다”고 해명했다.
# 팬미팅·교통사고 관련 루머
지난 6월 방탄소년단이 첫 부산 팬미팅을 개최했을 당시 주최 측은 티켓을 양도받았거나 소속사의 공지를 어긴 관객들의 입장을 막았다. 입장을 제지당한 이들은 분노를 표하며 SNS에 “경호원이 성희롱을 했다” 등의 주장을 쏟아냈다. 공연 다음날 빅히트는 일부 관객의 입장 제지는 불법양도 근절을 위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1월 보도된 정국의 교통사고와 관련해서도 루머가 파생됐다. 당시 빅히트가 “정국의 착오로 인해 다른 차량과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자와 원만하게 합의를 완료했다”고 밝혔음에도 정국은 소문에 시달렸다. 특히 음주운전을 의심하는 이들이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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