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이혜미 기자] 오연서와 안재현이 묵은 오해를 풀고 15년 재회로맨스를 완성했다.
9일 방송된 MBC ‘하자있는 인간들’에선 서연(오연서 분)과 강우(안재현 분)가 진짜 연인으로 거듭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서연은 15년 전의 트라우마를 떨쳐내고 강우를 만나나 이번엔 강우가 그를 밀어냈다.
이에 서연은 “미안해. 내 멋대로 굴어서. 내 생각만 해서”라 사과하곤 “무서웠어. 네가 이럴까봐 무서웠어”라며 진실을 밝히지 못한 이유를 전했다.
강우는 “그럼 난 얼마나 무서웠을까. 너한테 버림받을까봐. 진짜 버림받고 나서 난 얼마나 무서웠을까? 난 너한테 버림받아야 돼?”라고 자조했다.
이에 서연은 “그런 거 아니야. 너 때문이 아닌 거 알잖아”라 항변했지만 강우는 “정말 아니야? 1%도 그런 생각 안했어? 그랬다면 처음부터 나랑 헤어질 생각 안 할 거야”라 쓰게 말했다.
이 같은 강우의 태도에 민혁은 “형 지금 똥 싸는구나. 복에 겨워서 똥 싸고 있어”라 비아냥거렸다.
그도 그럴 게 이날 민혁(구원 분)은 저를 밀어내려고 하는 서연을 힘겹게 뿌리친 바. 초조해진 민혁은 미경(김슬기 분)에 “선생님은 아직 제 편이시죠?”라 물었다.
미경은 “아니요. 전 서연이 편이에요. 서연인 제 은인이거든요. 아시다시피 제 성격이 호불호가 좀 있어서 중학생 때 왕따 당했어요. 서연이만 저랑 놀아줬고요”라 답했다.
그러면서도 미경은 “보건선생님 전혀 가능성 없는 거지?”라 묻는 것으로 서연의 생각을 떠봤다. 서연은 “난 이강우야”라고 확답했다.
내친김에 서연은 강우의 집을 찾으나 강우는 “나 도발하지 마. 내가 너 싫어할 수 없는 놈인 거 알면서 떠보지 마. 짜증나니까”라며 그를 밀어냈다.
그러나 서연은 포기하지 않았다. 성난 척 연기하는 강우에 서연은 “안 가. 나 집에 안 가. 너랑 있을 거야”라 말했다.
이제 놀란 건 강우 쪽. 서연은 조심스럽게 그런 강우의 팔을 붙잡고 “같이 있자, 강우야”라 호소했다.
이에 “나도 이제 모른다”라 말하며 서연을 집으로 이끄는 강우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하자있는 인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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