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영화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로 유명한 이규형 감독이 담도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62세.
8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규형 감독은 지난 7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이 감독은 담도암으로 수술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해오다 최근 암이 재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이규형 감독은 1983년 ‘사랑 만들기’ 각본가로 영화계에 입문했고, 1986년 ‘청 블루스케치’로 영화 감독으로 데뷔했다.
그는 이듬해 1987년 강수연, 박중훈 주연의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로 그해 한국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 이에 ‘제 26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 감독상을 수상했다.
또한 이규형 감독은 ‘어른들은 몰라요’, ‘공룡 선생’, ‘헝그리 베스트 5’, ‘DMZ, 비무장지대’ 등을 연출하며, 1980, 1990년대를 대표하는 청춘 영화 감독으로 자리잡았다.
고인의 장례식장은 인천 청기와 장례식장 202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7시 40분이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영화 ‘굿 럭’ 스틸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