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정준하가 MC민지로 변신한 근황과 앨범 비화를 대방출했다.
12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선 데뷔 싱글 ‘아새우!'(I SAY WOO)를 발매한 MC민지(정준하)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MC민지로 앨범을 낸 이유에 대해 “‘무한도전’이란 프로그램에서 얼결에 힙합을 했다가 ‘쇼미더머니’ 나가서 반응이 좋아서 어떤 음반회사에서 당시 음반을 내자고 제안이 왔는데 낯부끄러워서 4~5년 미루다가 이번에 얼결에 내게 됐다”고 밝혔다.
또 MC민지란 이름에 대해 “멤버들이 놀리려고 만들어진 이름인데 적응이 되고 민지 이름을 갖고 계신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지금은 좋다”고 밝혔다.
‘아새우!'(I SAY WOO)라는 노래 제목에 대해 “원래 제목이 ‘우’였는데 방배동 로라 캐릭터로 저와 새우하고의 연관성도 있고 그래서 뮤직 비디오 컨셉트를 그렇게 잡았다. 새우 광고나 대하 축제 등 여러 가지를 노린 이유도 있다”고 능청 입담을 뽐냈다.
이 노래를 듣고 용감한형제 역시 극찬을 했다며 “용형이 전화가 와서 음반준비 이야기를 했더니 노래를 보내달라고 하더라. 듣더니 ‘이거 미쳤는데’라는 반응을 보였고 너무 좋다고 하더라. 전문가가 인정을 해주니까 흥이 확 나더라. 기획이 얼결에 시작됐다가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용감한형제가 계속 노래를 내라고 조언하며 곡을 주겠다고 말했다고 전했고 DJ들은 “확실하냐”라는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MC민지의 독특한 비주얼에 대해 뮤지는 “우피 골드버그를 연상 시킨다”고 말했고 MC민지는 “저희 뮤직비디오 보더니 주인공이 신봉선 씨냐고 하더라”고 밝혀 안영미를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또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MC민지는 “처음에는 힙합 음악을 한다고 했더니 아내가 ‘왜 그러십니까?’라고 안좋아하더라. 음악을 들려줬더니 ‘좋은 노래입니까?’라고 묻더라.아들 로하 역시 춤도 따라하고 하더니 ‘아빠 재밌는데요’라고 말하더라. 아홉 살인 로하가 3일 만에 연습을 해서 함께 추기도 했다. 아들이 흥이 많다”고 밝혔다.
박명수와 하하가 뮤직비디오에 출연해줬다며 촉박하게 부탁했지만 박명수가 흔쾌히 나와 줬고 스케줄이 있던 하하는 따로 찍어서 편집을 했다고 덧붙이며 여전한 ‘무한도전’ 우정을 엿보게 했다.
또 라디오 진행자로 활약 중인 정준하는 신지와의 호흡에 대해 “‘거침없이 하이킥’에서도 같이 오랫동안 함께 했었고 개인적으로 아끼는 동생이다. 처음엔 같이 하게 된다고 해서 뛸 듯이 기뻤다”고 털어놨다. 이어 “예전엔 하루하루가 떨리고 긴장됐는데 지금 100일 지났는데 편안해졌다. 처음엔 버벅대고 실수도 많이 하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놀면뭐하니?’에서 무한상사 정과장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저에게 응원을 보내주셨다. 실제로 장사를 하다 보니까 느낌을 체감할 수 있다. 너무 많은 분들이 정과장에 대해 너무 그립고 너무 즐거웠다고 이런 이야기를 해주셔서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