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옥택연이 정보석에게 판정패를 당했다.
14일 방송된 tvN ‘어사와 조이’에선 박승(정보석 분)의 손에서 놀아났음을 깨닫고 분노하는 라이언(옥택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라이언은 조선의 미식가로 그가 보리네 짜글이 집을 찾은 것도 충청도 최고 별미로 이름 높았던 짜글이를 맛보기 위함.
이날 밝혀진 건 황보리에게 짜글이 비법을 전수한 사람이 김조이(김혜윤 분)라는 것으로 자연히 라이언은 환호했다. 김조이를 품에 안고 “비법을 가르쳐주기 싫으면 매일 네가 우리 집에 와서 짜글이를 해주면 되겠구나. 네가 우리 집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이다”라며 고백 아닌 고백을 했을 정도. 이에 김조이는 물론 라이언 본인도 부끄러움을 느꼈다.
이어 김조이 표 짜글이를 맛 본 라이언은 “깔끔하고 텁텁하지 않으면서도 진한 맛이구나. 어찌 이런 국물을 만들 생각을 한 것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조이는 “어릴 때 어머니가 자주 해주시던 것입니다”라 답하는 것으로 라이언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한편 이날 박태서(이재균 분)와 박도수(최태환 분) 등이 국문을 받게 된 가운데 정작 박승은 추국을 피했다. 이 와중에 모진 고문을 견디지 못한 차말종이 박도수의 살인을 폭로하면, 놀란 박도수는 “사실이 아닙니다. 영상 대감을 불러주십시오. 소인은 결단코 무고합니다!”라고 울부짖었다.
이에 라이언은 목격자인 비령(채원빈 분)을 증인으로 세워 공세를 이어갔으나 왕(조관우 분)에 의해 방면된 박승이 위관을 맡으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차말종(정순원 분)이 박승의 이름이 담긴 배당증서가 있다고 고하며 판을 흔들었음에도 박승은 가짜 관군을 보내 차말종을 제거하고 증서를 빼돌리는데 성공했다. 나아가 박도수만을 빼내고 박태서에게 모든 죄를 덮어씌웠다.
분노한 라이언은 박승을 찾아 세자(이준혁 분)를 시해한 이유에 대해 대놓고 물었다. 이에 박승은 “예나 지금이나 잡지 못한 것도 막지 못한 것도 네놈이야”라며 웃었다. 그제야 라이언은 자신이 박승의 손아귀에서 놀아나고 있었음을 깨닫고 경악했다.
극 말미엔 박승의 죄를 덮어 쓴 박태서와 지맹수(김현준 분)가 처형 직전 탈출에 성공하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어사와 조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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