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농구 센터 서장훈이 예능에서도 진짜 센터가 됐다. 서장훈의 선택에 의해 승패가 갈리는 ‘신상터는 녀석들’. 트렌드 상품이 총출동하는 신박한 예능정보프로그램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22일 인천광역시 부평구 십정동의 한 카페에서 코미디TV ‘신상터는 녀석들’ 현장공개 및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신상터는 녀석들’ 매주 한가지 주제를 놓고, 팀을 나눠 직접 구입한 트렌드 상품을 어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에서 서장훈의 마음을 사로잡은 팀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남자팀 정진운 허경환은 ‘서장훈의 입맞을 맞추기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사이즈가 있다 보니 사이즈에 관련된 물건들은 힘들다”고 말했다. 여자팀 김정민은 “물건을 고를 때는 가격대 성능 같은 가성비가 중요한데 센터님이 여유가 있어서 가격은 걱정 안 하고 가져온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현장에서 눈길을 끈 건 중심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서장훈이었다. ‘예능인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던 지난 3년. 서장훈은 “최근엔 그런 말을 절대 하지 않는다”고 못을 박았다.
그는 이어 “제가 가운데에 있긴 하지만 평소 예능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솔직하고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어서 앉아있는 거지 제가 뭐가 돼서 가운데에 있는 것은 아니다. 남자팀 여자팀을 도와주는 입장이라고 생각한다”며 “센터 이런 것에 연연하지 않고 동생들하고 재미있게 방송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신상터는 녀석들’ 제작진은 “‘신상터는 녀석들’이 어찌 보면 상품 리뷰 프로그램처럼 생각될 수 있으나 단순히 그런 프로그램은 아니다. 남녀의 생각 차를 신박한 신상 제품을 매개로 해서 풀어보는 예능 프로그램”이라며 “제품보다는 제품을 바라보는 시각차가 포커스”라고 강조했다.
김정민은 “물건을 보면 시대가 보이고 시대를 보면 트렌드가 보인다. 생각보다 고급스러운 방송이 될 것”이라고 자신해 기대감을 높였다.
‘신상터는 녀석들’은 오는 27일 오후 9시 코미디TV와 K STAR에서 동시 첫 방송된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i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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