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파이터 추성훈이 첫 코미디연기에 도전해 웃음을 안겼다.
30일 tvN ‘SNL코리아9’에선 추성훈이 호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테이큰’패러디에선 추성훈이 납치당한 딸을 구하기 위해 나선 아버지로 분했다. 김동현 선수가 사랑이를 납치한 납치범으로 등장한 가운데 정성호가 사랑이로 등장했다.
추성훈은 사랑이를 구하러 달려가는 와중에 옷걸이를 지나쳤고 몸빼바지와 조끼로 바꿔 입은 모습으로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지나가던 할머니는 “젊은 사람이 소화를 잘하네”라고 감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추사랑이 잡혀있는 곳에서 격투를 하며 겨우 딸을 구해낸 추성훈, “파파”라고 외치는 사랑이 정성호에게 추성훈은 “이렇게 흉내 내지 말라고 했지”라고 말하며 그를 응징하는 설정으로 웃음을 안겼다.
‘아빠는 파이터’코너에선 추성훈이 혜정의 아버지로 등장했다. 남자친구 정상훈은 혜정과 함께 부모님께 인사를 왔고 여친이 임신했다고 고백을 하려했다. 그러나 수박을 한손으로 깨고 안마를 격하게 하는 추성훈의 모습에 겁에 질렸다. 할아버지 김동현까지 나왔고 두 부자의 살벌한 안마모습에 그는 더욱 오금이 저리는 표정을 했다. 결국 혜정이 임신했다고 외쳤고 순간 정상훈은 상조회사에 미리 전화를 거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범죄와의 전쟁’코너에선 신동엽이 조폭 큰형님으로 분한 가운데 추성훈이 막내로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신동엽 다른 부하들에겐 혹독한 모습을 보였지만 다부진 체격에 추성훈의 매서운 눈앞에선 약한 모습을 보였다. 추성훈을 때려야 하는 상황이 되자 “내가 니네들 때릴 때마다 얼마나 마음이 아픈줄 알아? 부모가 시망이 갈기갈기 찢어진다구”라며 오히려 추성훈을 포옹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이날 ‘위크엔드 업데이트’코너에선 추성훈이 딸바보 시사전문가로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SNL코리아’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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