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아픈 류필립을 위한 미나의 내조. 비록 실수연발이지만 그 마음만큼은 제대로 전달됐다.
16일 방송된 KBS2 ‘살림남’에선 미나 류필립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류필립이 갈비뼈를 다친 가운데 미나가 살림을 도맡았다. 류필립을 위한 사골을 끓이고, 집안일도 척척 해내는 미나를 보며 최양락은 “류필립 어머니가 다른 건 몰라도 이 방송은 꼭 보셔야 한다. 막상 하니까 잘한다”라며 웃었다.
그러나 이도 잠시. 빨래 정리 중 미나가 난관을 만났다. 새 건조대 펴는 방법을 알지 못했던 것. 결국 미나는 류필립을 호출했고, 류필립은 아픈 몸을 이끌고 거실로 불려 나왔다.
류필립의 지시대로 미나가 빨래를 너나 그의 눈에는 영 마뜩찮은 상황. 그럼에도 미나는 “내가 이제 안부를 테니까 올라가서 자라”며 그를 다시 2층으로 올려 보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위의 상황은 반복됐다. 주스를 만들다 또 벽을 만난 미나가 다시 류필립을 호출한 것이다.
류필립이 “이제는 좀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토로했을 정도.
결국 류필립은 답답한 마음에 직접 주스를 만드나 시련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미나 동생 부부에 장모님까지 연달아 집을 찾았다.
그 모습에 최양락은 “미나가 류필립은 좋아하긴 엄청 좋아하는데. 안타깝다”라며 ‘웃픈’ 소감을 밝혔다.
류필립은 비록 몸은 힘들었지만 처가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라며 감동을 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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