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양세종에서 안효섭까지. 서른의 청년과 열아홉의 소년을 모두 사로잡은 마성의 여인. 바로 신혜선이다.
6일 방송된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선 서리(신혜선)에 호감을 느끼는 우진(양세종)과 유찬(안효섭)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근 서리는 양파 까기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벌려고 하나 수리비를 모으기엔 역부족이었다. 앞서 서리가 ‘인생은 한 방’을 입에 올린 가운데 이를 귀담아 듣던 우진은 바를 찾은 서리의 모습을 목격하고 경악했다. ‘바이올린만 고칠 수 있으면 저 뭐든 다 할 수 있어요’라는 서리의 발언이 떠올린 것.
우진은 곧장 바로 달려가나 덩치 큰 남자에 의해 저지됐다. 그들은 이 바에 젊은 여자는 없다며 우진을 내보내려고 했지만 우진은 포기하지 않았다. 남자들이 서리를 감추고 있다고 판단하곤 “우서리, 우서리 나와!”라며 소리를 지른 것. 결국 우진은 남자들에 의해 쫓겨났다.
서리는 바가 아닌 바가 있는 건물의 양말 공장의 찾았던 바. 서리가 “설마 저 바에 간 줄 안 거예요?”라고 물으면 우진은 당황해 말을 피했다. 신발이 벗겨진 채로 줄행랑까지 시도했다.
서리는 “저 시간이 걸려도 이 바이올린 제대로 고칠 거예요. 스스로한테 떳떳하지 못한 돈으로 절대 안 고쳐요. 그러니까 제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똑 부러지게 말했다. 우진의 본질도 읽었다. 우진이 좋은 사람이지만 이를 숨기려고 한다는 것. 이에 우진은 또 다시 당황스러워했다.
우진은 이미 서리의 엉뚱 발랄한 매력에 빠져든 모습. 둘의 관계는 한층 가까워져 우진이 서리에게 장난을 치기에 이르렀다.
서리도 그런 우진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느꼈다. 잠 든 우진을 지켜보는 것만으로 웃음이 날 정도.
우진만이 아니었다. 유찬 또한 서리에게 두근거림을 느꼈다. 본격 삼각관계의 시작.
그러나 서리와 우진의 관계엔 여전한 암초가 있었다. 서리의 존재가 우진의 트라우마를 깨운 것. 이에 우진은 서리와 거리를 두려고 하나 둘 사이엔 진한 인연의 끈이 연결돼 있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전개가 한층 흥미진진해졌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