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문정 기자]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임수향과 조우리가 본격 대립을 예고했다. 또한 임수향, 차은우, 조우리, 곽동연이 얽히며 4각관계까지 벌어졌다.
25일 방송된 JTBC 주말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연출 최성범 / 극본 최수영)에서는 도경석(차은우)이 강미래(임수향)에게 호감을 보이는 남학생 앞에서 “내가 남자친구”라고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미래는 그런 도경석의 모습에 ‘왜 자꾸 이래. 사람 착각하게. 너 혹시 나 좀 좋아하냐’며 그를 힐끔 바라보았다.
연우영(곽동연) 역시 강미래(임수향)에게 호감을 보였다. 연우영은 강미래에게 점심을 사주며 남자친구 사귀는 건 관심이 없느냐고 넌지시 물어봤다. 이에 강미래는 관심 없다며 과에 예쁜 애들이 많다고 답했다.
그러자 연우영은 “네가 과에서 제일 예쁘다”고 칭찬했다. 이어 성형 수술한 거 아시지 않냐는 그녀의 말에 “그게 뭐? 예뻐지려고 고쳤는데 예뻐지면 된 거 아냐? 그게 이상한가?”라며 마음을 내보였다.
그런 가운데, 도경석은 강미래가 새 아르바이트 자리를 얻자 그곳을 따라가 일자리를 얻어냈다. 두 사람은 함께 아르바이트를 했고, 출근할 때 외모를 단장하며 서로에게 신경을 썼다.
오현정(도희)은 도경석이 강미래를 좋아한다고 느꼈고, 강미래에게 “저렇게 잘 생긴 애가 좋아하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다.
강미래는 “저렇게 잘생긴애는 내 이상형 아니야. 평범하게 생기고, 나 성형해도 괜찮다고 하는 애. 키도 별로 안 크고 끼도 너무 많지 않은 애”라고 밝혔다. 하지만 도경석에게 향하는 마음은 어쩔 수 없었다.
한편, 현수아(조우리)는 강미래에게 “사실 나 경석이 좋아해. 네가 좀 도와줄래? 네가 경석이랑 친해서 부탁하는 거다”라며 적극적으로 마음을 보였다.
이에 강미래는 “넌 내 도움 없이 잘 할텐데 왜. 성격도 활발하고 적극적이고 예쁘고”라며 완곡하게 거절했다.
그러자 현수아는 “너도 예쁘잖아. 예쁘다는 건 참 축복이야. 사람들이 좋아해주니까. 그래서 축복받지 못한 사람들은 자기도 그런 혜택을 누리려고 성형수술을 하는 거겠지? 그래서 타고난 수혜자들이 피해를 본다”며 날선 발언을 했다.
강미래는 현수아를 똑바로 바라보았고, “착각일 수 있다고 괜히 널 나쁘게 오해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어. 넌 날 싫어했구나. 처음부터…”라며 대립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현수아의 속마음을 알게 된 강미래, 얽히고설킨 네 남녀의 관계까지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전개가 한층 흥미진진해졌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 사진=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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