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KBS2 드라마 ‘학교’ 출신 여배우들의 활약이 여전히 거세다. 올 상반기, 브라운관을 휩쓸고 있는 최강희, 임수정, 이유리 이야기.
먼저 최강희는 1999년 방송한 ‘학교1’에 출연했다. 당시 중성적인 매력을 자랑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쾌활한 성격도 그대로 묻어났다. 극중 분위기 메이커로 열연한 것. 그녀의 가능성을 입증한 작품이었다.
최강희는 현재 KBS2 드라마 ‘추리의 여왕’에 출연 중이다. 생계형 탐정으로 분하고 있는 것. 낮에는 주부, 밤에는 경찰공무원 지망생으로 이중 매력을 소화하고 있다. 짠내나는 캐릭터를 100% 소화하고 있기도 하다.
다음으로 임수정은 2001년 방송한 ‘학교4’에 출연했다. 극중 무용수를 꿈꾸는, 여성스럽고 예민한 성격의 인물을 연기했다. 동시에 독한 면모를 선보이며, 반전 캐릭터를 창조하는데 성공했다.
임수정은 tvN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에서 전 수의사이자 문인 덕후(팬)로 출연 중이다. 특색 있는 캐릭터를 제 옷을 입은 듯 소화 중이다. 상대역 유아인과의 케미스트리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마지막은 이유리다. 이유리 또한 ‘학교4’에 등장했다. 삐죽 머리를 한 불량소녀로 활약했다. 지금의 이미지와는 180도 달라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유리는 KBS2 ‘아버지가 이상해’의 주연을 맡고 있다. 극중 잘 나가는 대형 로펌의 변호사다. 자기중심적이고 냉정한 독설가지만, 결정적 순간에는 내색 않고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는 센 언니 역할이다. 악역을 벗은 그녀가 또 어떤 캐릭터를 창조해낼지 기대가 쏠린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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