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불타는 청춘’ 최민용, 최성국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22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최민용, 최성국이 설거지를 하면서 대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성국은 “너 왜 사라졌냐. 확 올라올 때 사라졌다”고 물었다. 이 말에 최민용은 “저는 확 올라간 적이 없다. 작품이 잘 돼서 그렇게 느끼는 것이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최민용은 공백이 길었던 이유에 대해 “‘하이킥’ 끝나고 제가 잘하든 못하든 사람들에게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근데 계속 똑같은 장르에 똑같은 캐릭터 섭외만 들어왔다. 그러니까 그런 시간들이 길어진 거다”고 밝혔다.
최민용은 “그렇게 할 바엔 기다리자고 했다. 그 시간이 10년이다”면서 “사람들이 내가 속 편하게 사는 줄 안다. 속은 그게 아닌데”라고 털어놨다.
또한 최민용은 “사람들을 통해 근황이 알려졌다. 그러면서 근황이 아이콘이 됐다”고 말하기도.
최성국은 “너 외로움을 잘 타냐”고 물었고 최민용은 “2018년도 정말 힘들었다. 40살이 되고는 몰랐다. 그런데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으면서 정신적으로 받는 느낌이 너무 다르다”고 설명했다.
최민용의 이야기에 최성국이 격하게 공감을 했다. 그는 “29살부터 39살까지 쉬어본 적이 없다. 제목만 바뀌고 계속 같은 연기를 했다. 다른 연기를 보여주고 싶었고 쉬고 싶었다. 기다리고 싶었다. 6개월은 그냥 쉬었다. 그 이후부터는 거절을 했다. 1년 반 지나고 나서는 아무도 안 부르더라”고 말했다.
또한 최성국 역시 최근 외로움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즐거운 것이 없더라. 의욕도 없고. 먹고 싶은 것도 없고 가고 싶은 곳도 없었다”면서 “남들은 내가 재밌게 사는 줄 안다”고 속 이야기를 꺼내놨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불타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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