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SBS가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 단톡방 연예인 멤버들이 윤모 총경을 알고 있었다고 단독 보도했다.
SBS는 ‘8시뉴스’ 보도에서 여성의 신체 사진을 촬영해 공유한 혐의, 2016년 2월 음주운전 후 적발된 뒤 경찰에게 부탁해 보도를 무마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정준영 대화방 연예인 멤버들이 경찰총장이라고 부르던 윤모 총경과 관계가 없다고 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이들 모두 윤모 총경을 알고 있었다는 것.
SBS는 단체 대화방 보도 이전 참여자들에게 연락해 대화 속 ‘경찰총장’의 존재를 물었을 때 받은 사진에 윤 총경의 모습이 담겼다고 전했다. 게다가 대화방 멤버들은 윤 총경이 청와대에서 근무했다는 사실, 또 윤 총경이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와 함께 골프를 치는 사이라는 사실까지 잘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종훈은 오늘 아침 조사가 끝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윤 총경은) 저하고 관계없습니다”라고 말하며 청탁 의혹을 부인했지만 서로 알고 지냈을 가능성이 높다는 풀이다. SBS는 윤 총경은 최종훈이 음주운전을 한 시점 관활이었던 용산 경찰서에 근무하지 않았다며, 보도 무마 청탁이 윤 총경 주도인지 다른 윗선의 지시인지 경로를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 최종훈은 10일 오전 10시께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 21시간에 걸친 밤샘 조사 끝에 17일 귀가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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