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초인가족 2017’이 시청자의 공감을 자극했다.
10일 방송된 SBS 초감성 미니드라마 ‘초인가족 2017’(진영 극본, 최문석 연출) 15, 16회에서는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의 캐스팅은 물론, 매 회마다 웃음과 위로 그리고 공감을 동시에 전하는 에피소드로 남녀노소 구분 없이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15회에서는 가족여행을 가고 싶어 하는 맹라연(박선영)과 그런 아내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나천일(박혁권)의 에피소드가 눈길을 끌었다. 홍콩이나 하와이는 아니더라도 주말에 서해 여행을 가려던 가족들은 그마저도 어렵게 되자 라연의 친정집에 가서 거실 한복판에서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서 방송된 16회에서는 갑작스레 전세를 올려달라는 집주인의 말에 전전긍긍하는 나천일과 맹라연의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라연은 부족한 돈을 구하기 위해 친정엄마에게 돈을 빌리기도 하고, 파트타임으로 아르바이트까지 하게 된다.
특히 아르바이트를 하며 진상 고객들에게 하루 종일 시달려 넋이 나가게 된 라연의 모습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유쾌한 웃음을 주는 동시에 왠지 모를 짠함도 느끼게 했다. 또한 집주인과 세입자의 관계에서 파워 을이었던 나천일은 거래처에선 파워 갑이 되는 모습으로 우리네 인생을 여실히 담았다.
한편 ‘초인가족 2017’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2회 연속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초인가족 2017’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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