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차태현, 역시 예능신이다.
11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뜬다’에는 차태현과 함께한 라오스 편이 그려졌다.
차태현은 시작부터 빵 터졌다. 이날 차태현은 라오스로 떠나기 전 삼남매와 함께 여행 짐을 꾸렸다. 아빠와 떨어지기 싫어 정신없이 장난치는 아이들 사이에서 차태현은 익숙하다는 듯 짐을 챙겼다.
차태현 삼남매는 “아빠 거기서 죽지 말고. 다치지 말고”, “아빠 악어에 잡아먹히면 우리 거지 돼”라는 애교를 부리 폭소를 자아냈다. 차태현은 아빠의 여행이 아쉽다는 아이들에게 “아빠도 아쉬워”라며 우는 시늉을 하며 아이들과 장난쳐 웃음을 안겼다.
드디어 합류한 차태현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국내 여행은 많이 다녔는데 패키지 여행은 가본 적 없다”고 했다. 차태현은 KBS2 ‘1박2일’에서 맹활약 중이다. 이에 정형돈은 “우리는 밥 가지고 게임 안 한다. 때 되면 먹여주고 재워준다”라고 의기양양했다.
차태현은 공황장애에서도 털어놨다. 차태현은 “비행기를 오래 못 탄다. 옛날부터 공황장애가 있었다. 결혼 전부터 있었는데 엄청 오래 됐다. 미국에서 (공황장애 때문에) 911도 탔다. 공황장애인 줄 모르고 협심증인 줄 알았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차태현은 방 나누기 복불복에 목숨 걸고 뛰어드는 등 ‘1박2일’에서 보여준 예능 본능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수영장 파티를 즐기던 중 본능적으로 복불복 게임을 제안한 차태현. 정형돈은 “차태현이 패키지 생태계를 망가트리고 있다”라고 절규했다. 결국 차태현의 제안에 멤버들은 가위바위보 게임을 했고, 그 희생자로 안정환이 수영장 입수 벌칙을 받았다.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은 “차태현 만만치 않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JTBC ‘뭉쳐야 뜬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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