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두 번은 없다’가 낙원여인숙과 구성호텔 사람들의 심상치 않은 연결 고리가 하나 둘씩 밝혀지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MBC ‘두 번은 없다’를 향한 반응이 뜨겁다. 윤여정을 비롯해 박세완, 곽동연, 오지호, 예지원, 박아인, 송원석, 주현, 한진희, 박준금, 황영희, 정석용, 고수희 등 배우들의 열연이 완성도를 더했다.
지난 8일 방송에서 금박하가 나해준이 구성호텔의 본부장임을 알게 되는 7회 엔딩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이 8.1%까지 치솟았다.
구성호텔에서의 첫 만남 때문에 박하가 할아버지 나왕삼(한진희)과 관계가 있는 것이라 지레짐작했던 나해준은 우연히 낙원여인숙으로 들어가는 박하를 발견했고, 이로 인한 오해의 불씨는 시작됐다.
낙원여인숙의 진짜 실체는 모른 채 그가 향한 곳이 여인숙이라는 것과 갑자기 홀쭉해진 배를 보고 박하가 할아버지를 이용하려는 것이라고 단단히 오해를 하게 된 것.
오해로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은 또 다른 반전을 맞게 된다. 남편 죽음의 비밀을 밝혀내겠다며 또 다시 구성호텔을 쳐들어간 박하가 오인숙(황영희)과 나누는 대화를 통해 해준은 지금까지 자신의 생각이 모두 오해였음을 알게 됐고, 직접 할아버지를 만나게 해주겠다고 약속까지 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조금씩 변화했다.
‘두 번은 없다’에서 낙원여인숙 사람들은 시작부터 다양한 사건들을 겪으면서 서로에게 끈끈한 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가족이 아닌 남남인 사람들이 만나 서로를 가족 이상으로 생각하면서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모습은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팬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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