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소이현이 인교진을 좋은 아빠 그리고 좋은 아빠로 인정했다. 인교진은 그런 소이현을 완벽한 아내라 칭했다.
1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선 인교진 소이현이 의뢰인으로 출연해 두 딸과 함께한 일상을 공개했다.
이들 부부는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을 통해 행복한 부부생활을 공개했던 바. 인교진은 “실제 결혼생활은 어떤가? 방송처럼 달콤한가?”라는 질문에 “그런 부분이 부각된 건 사실이나 그래도 재밌게 산다”고 답했다.
소이현은 “만족스럽다. 인교진은 정말 좋은 아빠다. 좋은 남편이기도 하다”라며 가장 인교진을 치켜세웠다. 인교진 역시 소이현을 완벽한 아내라 칭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14년 결혼, 슬하에 하은과 소은 두 딸을 두고 있다. 소이현에 따르면 하은 소은 양은 명랑하고 쾌활한 에너자이저들이라고.
인교진은 “개인적으로 우리 딸들이 자연과 함께 뛰어놀면서 행복하게만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럼에도 학습을 해야 할 시기가 오더라. 언제부터 어떻게 공부를 시켜야 하는지 궁금한 게 많다”며 자녀교육에 대한 고민을 밝혔다.
이날 인교진 소이현 가족의 일상이 공개된 가운데 인교진은 아침부터 아이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두드러진 건 두 자매 사이에 경쟁심리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소이현은 “둘째 소은이가 언니를 금방 따라잡았다. 말도 빨리 하고 하니까 경쟁상대로 느끼는 것 같다”며 걱정을 표했다.
이에 아동심리 전문가는 “아이들에게 경쟁을 느끼지 않는 시간도 꼭 필요하다. 아무리 부모가 안 그래야지 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비교를 하게 될 거다. 긍정적인 부분만 얘기하라”고 조언했다.
교육 컨설턴트는 “첫째와 둘째가 계속 경쟁을 한다면 어린 둘째는 절대 첫째를 이길 수 없다. 경쟁 속에서 둘째의 자존감이 떨어지게 된다”고 우려했다.
인교진이 궁금해 한 학습시작 골든타임 연령에 대해선 지금부터 공부에 대한 흥미를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하면서도 “골든타임에 대한 강박을 내려놓고 집중력의 최소단위로 훈련을 시키라”고 주문했다.
이날 인교진과 소이현은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해 아이들에게 영어 학습을 시켰다. 이에 신동엽은 “두 분 다 아이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지만 행동은 여느 부모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며 웃었다.
소이현은 “완전히 놓을 수가 없더라.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볼 수 있을까 고민하다 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는 “미디어 교육의 가장 큰 약점은 상호작용이다. 지능을 올리는데 도움이 되지만 정서적 안정에는 불리하다. 미디어 콘텐츠는 피드백이 빠르지만 책은 그렇지 않다. 그렇기에 후에 책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부부 양육태도 결과가 공개된 가운데 소이현도 인교진도 ‘과잉기대’ 항목에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는 “하은인 지적 호기심과 성취욕구가 높은 아이다. 기대만 보여주면 더 잘할 아이란 거다. 하은이에게 ‘과잉 기대’를 높여 달라”고 주문하곤 “소은인 지금이 딱 좋다. 지금처럼 지지를 해주면 된다”고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공부가 머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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