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산다라박이 예전 몸무게인 38k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27일 공개된 팟캐스트 방송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과 전화연결한 산다라박은 ‘소식좌’다운 식성을 고백했다.
김숙과 ‘비디오스타’를 함께하며 47kg까지 살이 쪘었다는 산다라박은 김숙과 전화 통화 중 “그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며 “안 되겠더라. 그 몸무게는 제 몸뚱아리에 맞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키도 작다보니 (47kg은) 제게 벅찬 몸무게였다. 스타일리스트가 울먹이며 ‘살좀 빼주시면 안 되냐’고 했다”며 “회사 옮기고 프로필 찍는데 부사장님이 ‘어휴, 살 많이 쪘네’라고 하셔서 면목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한편 최근 웹예능 촬영 차 산다라박을 만났다는 김숙은 산다라박을 보자마자 “몇 킬로냐”고 물었더니, “38kg요”라는 대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어떻게 살이 빠졌냐는 질문에 산다라박은 “스트레스가 한번에 몰려올 때가 있지 않나. 입맛이 뚝 떨어졌다”며 “독립도 한몫 했다. 3~4개월은 신나서 라면 먹다가 외로워지고, 집밥이 그립더라. 입맛이 없어서 바나나 하나로 버티기도 했다”고 말했다.
귀찮아서 밥을 안 먹고 TV보며 누워있다가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을 때도 있었다는 산다라박은 “기분이 좋아야 배도 고프지, 우울하거나 할 때는 전혀 배고픔도 안 느껴진다”고 말해 타고난 소식좌임을 증명했다.
소식은 타고난 것이라고. 산다라박은 “엄마가 속상해 하셨다. 예전부터 밥 안 먹고 야쿠르트 하나 먹고(했다). 그래서 키가 안 컸나 보다. 밥을 많이 안 먹었다. 초등학교 때 라면 한 봉지를 잘라서 며칠씩 나눠서 먹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해 송은이와 김숙을 놀라게 했다.
김숙이 식탐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묻자 산다라박은 “방법을 많이들 물어보시는데 애를 안 써도 목구멍이 닫혀있다”면서도 “굉장히 큰 상처를 받으면 된다. 차이면 슬픔에 거의 한 달은 밥을 못 먹어서 쭉쭉 빠지더라”라고 비결을 전했다.
투애니원 활동 당시에도 체중 관리를 해본 적이 없다는 산다라박은 “멤버들이 항상 식단을 했는데 그 앞에서 탕볶밥, 돈까스를 먹었다”며 “작년에 (잘못을) 깨달아서 미안했다고 사과했다”고 말했다.
한편 산다라박은 박소현과 함께 웹 예능 ‘밥 맛 없는 언니들’에 출연 중이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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