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하룻밤만 재워줘’를 향한 시선이 뜨겁다. 민폐 논란으로 얼룩진 ‘하룻밤만 재워줘’, 하지만 추석 연휴 파일럿 시청률 1위로 정규 편성의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파일럿 프로그램 ‘하룻밤만 재워줘’는 이상민, 김종민이 외국으로 향해 처음보는 외국인들에게 ‘하룻밤’ 숙박을 부탁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포맷이 공개되자마자 프로그램을 향한 질타가 시작됐다.
처음보는 시민들에게 ‘한끼’ 식사를 부탁하는 JTBC ‘한끼줍쇼’와 콘셉트가 유사하다는 지적, 외국인들에게 ‘하룻밤’ 숙박을 부탁한다는 것은 ‘민폐’라는 지적 때문이었다. 프로그램이 공개된 후에도 이 같은 비판은 이어졌다.
하지만 반대의 시선도 있었다. 이상민, 김종민이 이탈리아 조용한 도시 라티아에서 K-POP의 팬인 마르따를 만나 문화적인 소통을 한 것. 언어가 통하지 않지만 빅뱅의 ‘If You’를 함께 부르며 마음을 나눴다는 것, 감동적이라는 반응도 꽤 있다.
논란과 시청률은 비례하는 걸까. 시끄러웠던 ‘하룻밤만 재워줘’가 시청률 10.1%(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한 것. 이는 이번 추석 연휴 파일럿 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이다.
방송 전부터 논란이 됐지만, 높은 시청률로 정규 편성 가능성을 연 ‘하룻밤만 재워줘’. 이를 향한 시선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 ‘하룻밤만 재워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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