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논란에 휩싸였던 이경실, 성현아의 복귀작이다. 드라마 스토리 보다는 두 사람에 초점이 맞춰지는 ‘파도야 파도야’. 논란을 딛고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까.
6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홀에서는 KBS2 ‘파도야 파도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조아영, 이경진, 장재호, 김견우, 정헌, 노행하, 이경실, 정윤혜가 참석했다.
‘파도야 파도야’는 전쟁으로 이산가족이 되고 전 재산마저 잃어버린 여자와 그 가족들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온갖 삶의 고난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며 꿈을 이루고 가족애를 회복해가는 휴먼 성장 패밀리 드라마.
주인공 오복실 역을 맡은 조아영은 걸그룹 달샤벳 출신 배우. 그룹 탈퇴 후 처음으로 ‘파도야 파도야’를 통해 신고식을 치를 예정이다. 그는 똑똑하고 당차고 욕심 많은 오복실 역을 맡았다.
조아영은 “첫 주연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사랑 많이 받으면서 촬영하고 있다. 복이 많은 것 같다. 감사한 마음 보다는 부담감이 크다. 작품 끝날 때까지 부담감, 책임감을 가지고 늘 긴장해서 진지하고 감동 있는 연기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재호는 복실이네 3남 1녀 중 장남 오정훈 역을 맡아 야망, 욕망을 드러낼 예정. 김견우는 럭키 기획사 사장 차상필 역을, 박정욱은 복실이네 이웃인 한 춘삼과 양말순의 아들 한경호 역을 맡아 등장한다.
특히 ‘파도야 파도야’는 이경실, 성현아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경실은 경호의 어머니이자 한춘삼의 아내 양말순 역으로 출연할 예정. 이경실은 남편 최 모씨가 지인 성추행 혐의로 논란에 휩싸인 지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것.
이경실은 드라마에 복귀하는 것에 대해 “다시 드라마를 하게 돼서 좋다. 2년 만에 일을 하게 됐다. 다시 일을 하게 된다면 드라마가 우선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예능에 나가게 되면 제 얘기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드라마에서는 타인의 삶을 연기한다. 이렇게 드라마에 들어오게 돼서 기분이 좋다”고 털어놨다.
황장식(선우재덕)의 아내이자 황미진(노행하) 아내 천금금 역을 맡은 성현아 역시 7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오는 것. 특히 성매매 논란에 휩싸인 후 첫 드라마이기에 관심을 모인 상황.
애초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기로 했던 성현아는 전날 갑작스럽게 불참을 결정. 공식적인 자리를 피하며 더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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