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달라졌다. 모델 한혜진과 열애 후 깐족 이미지는 온데간데없고 배려 넘치는 ‘이벤트남’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한혜진을 향한 사랑이 가져온 변화다.
전현무는 KBS 아나운서로 먼저 이름을 알렸다. 아나운서답지 않은 깐족, 촐싹거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고 뉴스보다는 예능에 더 어울리는 모습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그가 춘 샤이니 춤은 역대급 짤로 남았을 정도다.
개그맨 뺨치는 예능감을 뽐낸 전현무는 2012년 프리랜서를 선언하고 방송인으로 전향했다. 각종 방송과 행사에서 MC로서 활약을 펼친 전현무는 특유의 ‘깐족’ 이미지로 꾸준한 사랑을 받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MBC ‘나 혼자 산다’를 만나며 그의 뜨거운 전성기가 시작됐다. ‘회장’으로 프로그램을 이끈 전현무는 코믹한 싱글 생활과 안정적인 진행실력으로 ‘나 혼자 산다’를 든든하게 지켰다. ‘나 혼자 산다’로 MBC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7년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더 좋은 소식이 찾아왔다.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했던 전현무, 한혜진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것이다. 두 사람은 조심스러운 상황에서도 열애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공개 열애 후 전현무의 변화가 눈에 띄었다. ‘나 혼자 산다’ 녹화에서도 연인 한혜진을 향한 애정표현을 아낌없이 드러낸 것이다. 한혜진은 ‘겸둥이’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늘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며 ‘사랑꾼’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지난 1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그의 배려심 넘치는 모습이 공개되며 감동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머니가 계신 홍천 집으로 향한 한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홍천 집에서 엄마의 농사일을 도우며 힐링을 하는 한혜진의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도 상쾌함을 안겼다. 이때 한혜진의 엄마는 카네이션을 향해 손짓하며 “오빠가 가져온 것 심었다”고 말했다. 한혜진의 엄마가 말한 ‘오빠’는 바로 전현무였던 것.
무지개 회원들은 “카네이션을 드렸느냐”고 물었고 전현무는 “드리긴 했는데 저것인 지는 모르겠다”고 조심스러워했다. 이 말에 한혜진은 “저도 모르게 어머니께 카네이션 상자를 드렸더라”고 전현무의 다정한 모습을 전했다. 이 말에 무지개 회원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특히 전현무가 한혜진을 홍천집까지 데려다줬다는 것이 알려지며 다시 한번 놀라움을 안겼다. 전현무는 “그냥 드라이브 겸 갔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에서 홍천까지의 거리는 약 160km. 쉽게 다녀올 수 없는 거리기에 한혜진을 향한 전현무의 마음이 어느 정도인지 더 와닿았고 감동이 됐다.
방송에서 ‘깐족’ 이미지로 사랑을 받았던 전현무. 이젠 ‘깐족’, ‘촐싹’, ‘얄미움’ 등의 이미지완 어울리지 않는다. 한혜진을 위한 배려남, 사랑꾼으로 태어났기 때문이다. 한혜진과 열애 후 다가온 변화. 시청자들 역시 그의 매력에 푹 빠졌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전현무 한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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