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고행 끝에 찾아온 결실. 궁민남편들이 비박의 맛을 제대로 봤다.
18일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선 차인표 김용만 안정환 권오중 조태관의 비박 도전기가 공개됐다.
이날 남편들은 힘겨운 산행 후에야 목적지에 도착했다. 남편들을 기다리는 건 아름다운 붉은 석양이다. 차인표를 분위기에 어울리는 시를 읊고는 “김용만이 원했던 힐링이 딱 이거다”라며 대 만족을 표했다.
그런데 정작 비박을 주도한 김용만은 자리에 없었다. 체력적 어려움을 겪어 뒤늦게야 목적지에 도착한 것이다. 더구나 김용만은 전신 패딩을 착용한 차림으로 이에 남편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김용만은 “아내와 한 번 와야지 생각했는데 좀 해봐야 할 것 같다. 무턱대고 오면 안 된다”라고 한탄했다.
그러면서도 김용만은 “바람이 좋다. 와서 보니까 욕심이 사라진다. 여기서 계좌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면 알려줄 것 같다”라며 첫 비박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김용만은 또 “내가 왜 비박을 하자고 했느냐면 아는 동생이 새벽 1시에도 비박을 간다고 하더라. 결혼한 친구인데도. 그 얘길 듣고 비박에 뭔가 큰 매력이 있구나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에 권오중은 “가정적으로 문제 생긴 거 아닌가?”라 묻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안정환이 밝힌 비박의 로망은 서로 속마음을 터놓고 친해지는 것. 안정환은 “아직 차인표가 내게 말을 못 놓았다”라며 바람을 전했다. 그러나 차인표는 끝내 안정환에게 말을 놓지 못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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