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한고은의 남편 신영수 씨가 작은 일탈에 도전했다. 한고은의 반응은 어땠을까.
2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한고은 신영수 부부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신영수 씨가 한고은 없는 느긋한 아침을 즐겼다. 한고은이 화보촬영차 이른 아침부터 집을 비운 것.
한고은은 모닝콜 후 “잘 잤나? 예쁜 꿈꿨고? 김치찌개와 갈비찜이 있으니 데워 먹어라”고 다정하게 말하는 것으로 신 씨를 감동케 했다.
살림꾼답게 “내가 시간이 없어서 수건을 못 개고 나왔다. 그거 개어주면 너무 예쁘겠다. 전구가 나갔으니 그것도 교체해 달라”며 구체적인 업무 지시도 했다.
그러나 한고은의 주문과 다르게 신영수 씨는 ‘남자의 요리’를 즐겼다. 굽지 않은 깡통 햄과 옥수수 콘 등으로 끼니를 대신한 것. 이에 한고은이 경악하면 서장훈은 “여자들은 생소하지만 혼자 사는 남자들에겐 저게 최고다”라고 설명했다.
신 씨는 또 형을 만나 ‘자유 시간’을 만끽했다. 그 모습에 김구라가 “형과 있을 때 말투가 완전 다르다”라고 하자 한고은은 “내가 말하지 않았나. 분명 뾰족한 발톱이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강한 모습도 잠시. 한고은의 전화가 걸려온 순간 신 씨는 다시 위축됐다. 그도 그럴 게 신 씨는 마침 한고은이 만류했던 게임기 세트를 구입한 바.
한고은은 “저렇게 좋아하는데 왜 반대한 건가?”라는 질문에 “직장인으로 산다는 건 정말 바쁘다. 차라리 쉬는 시간에 운동을 하면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게임은 아니지 않나. 그게 싫었다”라고 답했다.
한고은에게 이 게임기를 공개하는 순간까지도 신 씨는 한껏 위축된 모습이었다. 한고은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굳었다. 이에 신 씨가 “나 한심해? 생각 없어 보여?”라고 조심스럽게 물으면 한고은은 “이왕 샀으니까 제대로 즐겼으면 좋겠다. 먼지 쌓이지 않게”라고 애써 말했다.
한고은은 또 “남편이 새벽까지 게임기를 붙들다 잤다”라며 신 씨의 작은 일탈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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