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결성부터 주목받을 수밖에 없었다. 뜨겁게 달아오른 솔로가수 청하 회사에서 내놓은 첫 번째 걸그룹이기 때문. 선배 후광을 누리는 대신, 준비도 연습도 많이 필요했다. 그래서 더 큰 꿈을 꿀 수 있는 밴디트로 이제 막, 시작한다.
분명 걸그룹이다. 하지만 이름부터 세다. 밴디트(BVNDIT)는 발음도 그렇고, 뜻도 강하다. ‘큰 꿈을 품고 나아가라!(‘Be Ambitious N Do IT’)는 의미를 지닌 밴디트는 타이틀곡과 앨범에 모두 관련 콘셉트를 녹여냈다.
◆이름으로 말한다
밴디트는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예스24 무브홀에서 데뷔앨범 ‘BVNDIT, BE AMBITIOUS!(밴디트, 비 앰비셔스!)’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데뷔 타이틀곡 ‘호커스 포커스(HOCUS FOCUS)’ 무대를 선보였다.
밴디트는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춘 무대를 이끌었다. 인트로와 타이틀곡을 구분지어 밴디트의 매력을 강조했다.
함께 한지는 4년, 그룹 호흡을 맞춘 건 2년 정도 됐다는 밴디트는 “사실 그룹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모두 당황했다”고 웃었다. 하지만 “그룹 이름에 담긴 뜻을 듣고서는 모두다 마음에 들었다. 지금은 정말 좋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저희는 걸크러시다. 밴디트 이름으로 딱 정의가 된다. ‘큰 꿈을 품고 나아가라!(‘Be Ambitious N Do IT’)는 의미가 바로 저희다. 당당하고 멋진 모습이 바로 우리 밴디트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호커스 포커스(Hocus Pocus)’는 당당하고 도도한 느낌을 어필한다. 타이틀 ‘BVNDIT, BE AMBITIOUS!(밴디트, 비 앰비셔스!)’는 ‘밴디트, 큰 꿈을 가져라!’라는 뜻으로 기획됐다.
◆청하 여동생 그룹
밴디트는 청하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첫 번째 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청하 여동생 그룹’으로 불렸다. 멤버 이연, 송희, 정우, 시명, 승은으로 구성됐다.
‘청하 여동생 그룹’에 대해 밴디트는 “청하 선배님이 엄청 잘 챙겨주신다. 세심하시다. 저희가 단체 대화방이 있는데 그곳에 저희를 위한 편지를 계속 써주신다. 오늘 아침에는 향수도 선물해줬다. 정말 고마운 선배님, 친구, 언니다”면서 “예전부터 청하 선배님이 해준 말씀이 있다. 우리 회사 식구들을 엄청 좋고, 고마운 분들이라고 생각하라고 하셨다. 그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조언을 떠올렸다.
물론 부담감도 토로했다. 밴디트는 “저희가 데뷔한다고 했을 때 ‘청하 여동생 그룹’이라고 불렸다. 사실 그 자체로 부담스러웠다.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가 크실 것 같았다. 그 후로 저희 연습량이 엄청나게 늘었다. 그래서 좋았다. 라이브 연습도 늘 운동하면서 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앞으로 활동 포부로 밴디트는 “마마무 선배님과 비투비 선배님을 존경한다. 꼭 그렇게 되고 싶다. 마마무 선배님들이 무대에서 항상 즐기고, 서로간의 눈빛교환을 볼 때면 그런 가수가 되고 싶었다”면서 “대중들이 궁금해하는 걸그룹이 되고 싶다.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밴디트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밴디트의 데뷔앨범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MN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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