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SuzieQ 수지큐’ 채널
에미레이트 항공사에서 근무했던 한국 여성이 ‘퇴사 브이로그’를 공개했다.
지난 1일 유튜브 ‘SuzieQ 수지큐’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여성은 영상을 통해 에미레이트 항공사 퇴직 과정을 공개했다.
그녀가 승무원을 그만두게 된 이유는 예정된 계약이 종료됐기 때문이다.
유튜브 ‘SuzieQ 수지큐’ 채널
퇴사 준비를 위해 수지는 에미레이트 회사에서 받은 가방과 유니폼을 들고 본사를 향했다.
사원증과 각종 서류 그리고 물품들까지 전부 반납이 끝난 그녀는 “너무 익숙한 풍경이지만 다시 돌아올 수 없기에 많은 장면들을 영상으로 남겨본다”며 회사 곳곳의 모습을 담았다.
퇴직금을 수령하기 위해 다음날도 회사에 방문한 수지는 “저희 회사가 진짜 큰데 퇴직금이 너무 적다”며 3만디르함(한화 약 390만)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집에 돌아온 그녀는 먼저 18개 국가에서 쓰고 남은 지폐와 동전들을 정리해 환전하자 1600디르함(한화 약 50만원)이 나왔다.
예상보다 많은 금액에 그녀는 기뻐하면서 환전한 돈으로 중식당에서 외식을 했다.
한국으로 출국을 앞둔 3일 전날, 수지는 마지막으로 할 일을 위해 본사로 향하는 통근버스에 올랐다.
유튜브 ‘SuzieQ 수지큐’ 채널
브이로그 영상속에서 항상 웃음을 잃지 않던 그녀는 버스에서 많은 생각에 빠진 모습이었다.
버스에서 수지는 “새로운 비행을 떠나는 설레임, 새벽비행 전의 피곤함이 섞인 걱정 출퇴근길의 기쁨, 때로는 우울함, 걱정, 실망 등 수많은 감정들을 나눈 공간이다.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쉽지는 않지만 새로운 시작의 의미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즐기며 노력하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김유리 기자 ur4226@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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