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어느덧 방영 4주째. ‘프로듀스101’의 윤곽이 보다 명확해진 가운데 누군가는 ‘굳히기’에 누군가는 ‘뒤집기’에 도전 중이다.
28일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는 반전의 그룹배틀 무대가 펼쳐졌다.
세븐틴 ‘만세’ 무대로 최다득표에 성공한 박우담이 ‘프로듀스101’에 화두를 던졌다. 박우담은 “솔직히 의기소침했다. 이 무대를 통해 나를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어떤 실력을 가졌고 어떤 아이라는 걸”이라며 감동의 소감을 밝혔다.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101인의 ‘나야나’ 무대가 공개된 이래 ‘프로듀스 101’의 상위권 순위는 격변 없이 유지 중인 바다. 강다니엘과 윤지성 정도가 반등에 성공한 도전자들. 그 외엔 독식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이 와중에 화제의 주인공 강다니엘 옹성우 권현빈 등이 포함된 2조가 슈퍼주니어 ‘쏘리쏘리’로 무대에 오르면 등장만으로 객석에선 뜨거운 환호가 일었다. 이들의 열정 무대에 트레이너들 역시 “완성형이다. 그대로 데뷔해도 되겠다”라며 호평을 보냈다.
결과는 2조의 승리. 특히나 클래스 중 연습을 따라오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던 권현빈이 최다득표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에 권현빈은 “이 자리를 빌어서 꼭 말씀드리고 싶었던 건 정말 가수 하나만 바라보고 데뷔가 하고 싶어서 모든 걸 내려놓고 왔다는 거다. 다른 형들도 같은 마음이다”라며 남다른 의지를 전했다. 이어 “나 때문에 김종현이 고생을 많이 했다”라며 고마움도 전했다.
이대휘 박지훈 김사무엘 등 우승후보들이 모인 어벤저스 팀의 역시 등장만으로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센터 이대휘는 “내가 이 멤버를 뽑았다. 여러분들의 기대가 큰 만큼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1등도 우리가 먹겠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 결과 어벤저스는 견제를 뚫고 이변 없는 승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그룹배틀이 마무리되고, 멈춰있던 순위표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이대휘 김사무엘 등 화제의 중심에 섰던 도전자들이 중위권으로 밀려난 가운데 반전의 인물들이 최상위에 랭크됐다. 박우담 안형섭 최민기 타카다 켄타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는 현장 투표 결과로 아직 최종순위는 집계되지 않았으나 속단은 금물임을 증명하며 ‘프로듀스101’의 순위판을 한층 뜨겁게 흔들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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