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혜성같이 등장했다’는 말이 딱 어울린다. 걸그룹 씨스타의 데뷔 말이다. 2010년 등장해 매 여름마다 가요계를 강타한 씨스타. 그들이 정상의 자리에서 이별을 고한다.
씨스타는 2010년 6월 3일 데뷔했다. 용감한 형제의 곡 ‘Push Push’로 가요계에 등장한 씨스타. 중독성 있는 음악과 안무, 건강미 넘치는 멤버들의 매력이 더해져 데뷔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음원 역시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고 그렇게 강렬한 신고식을 마쳤다.
화끈한 가창력, 시원한 안무, 건강미 매력. 3박자를 갖춘 씨스타는 무섭게 질주했다. 데뷔 해인 2010년 12월 ‘니까짓게’로 음악프로그램 첫 1위를 거머쥐었으며 이후 음원, 음악방송 정상을 지키며 톱그룹으로 자리잡았다.
‘마 보이’, ‘쏘쿨’, ‘가식걸’, ‘나혼자’, ‘러빙유’, ‘터치 마이 보디’, ‘기브 잇 투 미’, ‘아이 라이크 댓’ 등 발매 곡마다 음원, 트로피를 강타했다.
그룹 활동 뿐만 아니었다. 씨스타 멤버들은 개인 활동으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소유는 정기고와 듀엣곡 ‘썸’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음악프로그램 11회 1위, 음원차트 41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역대급 기록을 달성했다. 효린 역시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효린 만의 시원하고 화끈한 매력이 통했고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
보라, 다솜은 연기 도전에 나섰다. 보라는 2014년 SBS ‘닥터이방인’을 시작으로 2015년 ‘아부쟁이 얍!’, ‘고품격 짝사랑’, 2017년 ‘아이리시 어퍼컷’을 통해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과 MC로도 활약을 펼쳤다.
막내 다솜 역시 어엿한 배우로 성장했다. 2012년 KBS2 ‘패밀리’ 우다윤 역으로 첫 연기에 도전한 다솜은 KBS1 ‘사랑은 노래를 타고’, KBS2 ‘별난며느리’에 출연하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현재 방송 중인 SBS ‘언니는 살아있다’에서는 악녀 양달희로 변신해 연기 호평을 받았다.
그룹 활동부터 개인 활동까지 승승장구하던 씨스타. 이들이 정상의 자리에서 이별을 고했다. 씨스타는 오랜 논의 끝에 그룹 활동을 종료하기로 협의한 것. 각자가 원하는 길을 걷게 된 것이다.
지난달 31일 마지막 앨범 ‘LONELY’를 발매, 마지막까지 음원 1위를 찍으며 사랑을 입증한 씨스타. 오늘(3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마지막 완전체 무대를 선보였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씨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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