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천하의 유재석을 당황케 한 여자. 바로 전소민이다. 전소민과 유재석이 반전의 콤비로 등극했다.
18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선 유재석과 전소민의 도쿄 여행기가 공개됐다.
전율미궁 미션을 마치고 전소민과 유재석 하하가 머물게 된 곳은 일본의 료칸이다. 거침없이 남자 방에 들어와 노천탕을 살피는 전소민을 하하는 “지금 옆에서 유재석이 샤워 중이다. 굉장히 당황하고 있다”라는 말로 만류했다.
모든 정리를 마친 후엔 전소민이 끝을 모르는 수다행렬이 이어졌다. 듣다 못한 하하가 “지긋지긋하다”라며 고개를 저었을 정도.
유재석 역시 “난 한 마디도 안 하고 듣고만 있다. 그런데도 끝나지 않는다”라며 힘겨움을 표했다. 결국 수다금지령이 내려졌으나 전소민은 멈추지 않았다.
료칸에서 식사대접을 받는 중에도 전소민은 엉뚱했다. 유재석으로부터 밥을 건네받으며 일본어로 감사인사를 한 것. 이에 유재석은 “나 한국인이다. 왜 내게 일본말을 하나”라며 황당해 했다
이어 전소민이 “내 옷 고추냉이 색 같다”라고 뜬금없이 말하면 유재석은 아예 그녀의 발언을 무시했다. 이에 하하가 “형, 왜 못 들은 척 하나?”라고 묻자 전소민은 “나 허공에 말했다”라 일축,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런닝맨들에게 주어진 미션이란 일본에서 세계 최고 혹은 최초를 찾아내는 것. 네 발 달리기 세계 1등의 영상을 보며, 전소민은 “손에도 신발을 신는 건가?”라는 엉뚱한 발상으로 유재석을 당황케 했다. 이에 유재석은 “장갑이겠지!”라고 황당한 듯 외쳤다.
여기에 꽝손의 멍에까지 안은 전소민은 챔피언과의 만남에 쫓겨나기까지 했다. 심지어 촬영장 밖으로 밀려난 전소민에게 카메라를 들고 직접 촬영을 하라는 지시까지 내려졌다. 그야말로 굴욕의 연속. 전소민이 ‘샌드백 여배우’ 캐릭터로 ‘런닝맨’에 활기를 부여하고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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