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이순재와 김희철이 이끄는 ‘아이돌학교’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13일 Mnet ‘아이돌학교’가 첫 방송된다. ‘아이돌학교’는 꿈과 끼를 가진 학생들이 걸그룹이 되기 위해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낸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11주 이후 ‘아이돌학교’ 종료와 동시에 걸그룹으로 즉시 데뷔하게 될 최우수 학생 9명은 오직 육성회원들의 투표 100%로 결정될 예정. ‘아이돌학교’ 성적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선행 평가 투표’ 결과 10%와 생방송 문자 투표로 이뤄지는 ‘데뷔 능력 평가 투표’ 결과 90%를 반영해 결정된다. 매회 ‘아이돌학교’ 마지막에 생방송 순위를 발표한다.
무엇보다 화려한 교사진이 눈길을 끈다. 교장 이순재, 담임 김희철, 음악 바다와 장진영, 안무 박준희와 스테파니, 체육 윤태식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것. 여기에 걸그룹 트와이스 성공 신화의 주역인 블랙아이드필승이 음악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프로듀스101’ 시즌 1, 2가 성공했기에 ‘아이돌학교’를 향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 가능성을 가진 일반인들이 데뷔를 향해 배우고 익힌다는 점이 ‘프로듀스101’과 다르다. ‘아이돌학교’ PD는 “외모 보다는 하고자 하는 열정이 예쁘고, 가능성 있는 친구들을 기준으로 삼았다”고 알렸다.
스테파니는 “춤을 처음 접하는 친구들이 몇 있었다. 수업하면서 기적 같은 일들이 몇 번 일어났다. 체계적으로 비공개로 수업을 진행한다. 정말 깜짝 놀랄 만큼 실력이 상승한 친구들이 있다”고 했고, 바다는 “가능성이 있고, 꿈이 있는 아이들의 성장을 바라보는 입장에서 잘 가르칠 거다. 발전한 모습을 확실히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일련의 논란도 분명 피할 수 없다. 인성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아이돌학교’ PD는 “방송이 되기 전에 이채영 학생과 관련된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논란이 있었다.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김희철은 성상품화 논란과 관련해 “성상품화라는 것이 굉장히 위험한 말이다. 적어도 제가 촬영했을 때 그런 느낌은 전혀 없었다”면서 선을 그었다.
연습생 출신이 있는 것을 두고도 지적이 잇따랐다. ‘아이돌학교’ PD는 “걸그룹 출신 입학생도 지원을 많이 해줬다. 방송에 출연했던 친구들도 지원했다. 당시 소속사가 없었고, 하고자하는 의지가 강했다. 과거 이력과 경험 때문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없는 것은 역차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친구들에게도 기회를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각종 우려 속에 ‘아이돌학교’는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이 될지, ‘프로듀스101’을 뛰어 넘는 신드롬을 낳을지 이목이 쏠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net ‘아이돌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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