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밤길을 걷던 카이가 불량배들과 맞닥뜨렸다.
오는 24일 첫 방송되는 KBS1 일요드라마 ‘안단테’(연출 박기호, 극본 박선자, 권기경, 제작 유비컬쳐) 제작진은 극중 시경으로 출연하는 카이가 불량배들에게 걸려 위기에 처한 촬영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안단테’는 전형적인 도시 아이 시경이 수상한 시골의 한 고등학교로 전학가면서 난생 처음 겪는 기묘한 체험들을 통해 진정한 삶과 사랑의 의미를 깨우치게 되는 청춘감성 회생 드라마.
극중 카이는 공부보다 게임에 몰두하고, 학교보다 PC방에 출석도장을 찍는 천방지축 고교생 시경 역을 맡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카이는 군것질거리를 사오던 중 골목에 몰려있던 불량배들을 발견. 순간 얼음이 된 듯 온 몸이 굳고 얼굴은 하얗게 질려있다. 애써 못 본 척 고개를 돌리고 가던 걸음을 재촉하려 하지만 쉽게 걸음이 떨어지지 않고 두 눈은 두려움으로 가득 찬 채 잔뜩 긴장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런 카이의 회피에도 불량배는 카이의 앞을 가로막고 섰고, 카이는 겁에 질려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고 고개를 숙인 채 자신이 들고 있던 봉투는 물론 손에 들고 있던 소시지도 건네고 있다.
보자마자 하얗게 질린 카이의 표정에서 불량배들과 카이의 만남이 처음이 아님을 예상케 해 그들이 무슨 일로 엮인 것인지, 보는 눈이 많은 길 한복판 임에도 카이를 집요하게 붙잡은 불량배가 카이가 건네는 물건만 받고 고이 보내 줄 것인지 우려와 함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드라마 관계자는 “시경이 불량배들과 맞닥뜨린 장면은 극 초반 이야기의 중심축을 구성하는 주요사건이다”며, “시경이 서울에서 시골의 고등학교로의 전학을 결심하게 되는 이유중의 하나가 된다”고 전해, 공개된 사진 속 상황에 대해 더욱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안단테’는 오는 9월 24일(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아침 10시 10분 KBS1를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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